‘부산대개조’ 사업에 가속도
부산시가 부산을 통째로 바꾸는 ‘부산 대개조’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경부선 지하화·동남권 공항 등
10대 과제에 부산시정 역량 집중
부산시는 23일 부산 대개조 10대 핵심 프로젝트와 분야별 50대 중점추진사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50대 중점추진사업은 부산 대개조의 3대 추진 전략인 △연결(10개 사업) △혁신(14개 사업) △균형(26개 사업)으로 중요도와 우선순위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시는 세부사업계획 등을 통해 2030부산월드엑스포가 개최되기 전까지 중점추진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50대 중점추진사업 가운데 핵심사업을 10대 프로젝트로 특별 관리할 예정이다.
우선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동남권관문공항 건설 △경부선철로 지하화 △2030월드엑스포 △북항통합개발과 이와 연계한 원도심재생 △에코델타시티 조성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상스마트시티 △동삼혁신지구와 연계한 영도 부스트 벨트(Boost Belt) 조성 △부산신항-김해간 고속도로 △사상-해운대간 지하고속도로 건설 등이다. 이들 사업은 부산 대개조를 위한 핵심동력사업으로, 시는 이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다른 사업들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을 혁신적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는 부산 대개조 사업은 현재까지 순항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만덕~센텀간 고속화도로가 착공하면서 동·서 균형발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또 서부산과 원도심을 잇는 승학터널 협상대상자가 지정됐다.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 타당성 심의 통과, 교정시설 통합이전 양해각서 체결, 에코델타스마트시티 착공, 금빛노을 브릿지·감동나룻길 리버워크 설계 완료, 동삼혁신지구와 연계한 영도 부스트 벨트(Boost Belt) 시범사업 추진, 동남권 관문공항 국무총리실 검증 등 많은 사업들이 부산 대개조 비전선포식 이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최세헌 기자
최세헌 기자 corni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