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두 배 행복 두 배] 부산외대

이현정 기자 ed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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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사회기여센터 20년간 운영 전체 학생 참여 다양한 공헌활동

부산외대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다문화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외대 동남아창의융합학부 학생들의 모습. 부산일보DB 부산외대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다문화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외대 동남아창의융합학부 학생들의 모습. 부산일보DB

부산외대는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외국어와 외국문화의 이론과 실제를 가르쳐 국제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1997년 4월 사회봉사센터를 설립하고 지난 7월에는 사회기여센터로 명칭을 변경해 지역사회에 보다 더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왔다. 매년 전체 학생이 참여하는 사회봉사 교과목을 시행하고 다문화 축제의 밤 등 다언어·다문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무엇보다 나눔 실천을 연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며 국내외의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기울이고 봉사활동을 통하여 나눔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지역별·분야별 다양한 봉사활동 펼쳐

지난 10월 부산의 랜드 마크인 광안대교에서는 부산시민 1만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8회 부산 바다 마라톤대회’가 개최되었다. 많은 시민이 참가하는데다 운영 장소의 특수성도 있어 당일 행사 운영에 많은 인력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이에 부산외대 재학생 150여 명과 부산외대 교직원은 마라톤 코스에 필수적인 급수와 전반적 행사진행 보조에 뛰어들었다. 부산외대는 지난 4월에도 ‘암 예방을 위한 기장 바다 마라톤대회’에서 진행을 위해 힘쓴 바 있다.

지역 마라톤대회 행사 지원

환경정화·생태복원 봉사활동

다문화가정 돕기 등도 활발

“온정 나누는 대학 만들겠다”

부산외대는 자연환경 정화를 위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금정산 환경정화·생태복원 봉사, 지난 10월 온천천 환경정화 봉사를 시행하는 등 부산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나섰다. 또 지난해 4월과 올해 5월에는 부산외대 경찰정보보호학부와 상경대 단과대학 전체가 금정산 일대 환경정화와 어촌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문화다양성 함양을 통한 사회 기여

부산외대는 외국어교육에 특화된 교육기관인 만큼 전체 전공 중 50% 이상이 외국어 교육 학부(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에 따른 다양한 교류프로그램과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달에는 외국인 유학생과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또 소외계층이 많은 다문화가정의 대표자와 간담회를 가지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문화가정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언어와 문화차이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외대만의 강점이 반영된 국제행사 통역 지원 역시 부산외대의 자랑 중 하나다.


■우수사례 공유 통한 봉사 참여 독려

부산외대에서는 지난 6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얻는 경험과 지혜’를 주제로 ‘2019 자원봉사 체험수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에 참가한 부산외대 재학생 김 솔 학생은 ‘사회로의 징검다리, 자원봉사’라는 제목의 글에서 “봉사활동이 내적 성장을 가져다 줬다”는 의견과 함께 봉사활동의 긍정적 기능들이 사회적으로 선순환 될 수 있다는 것을 제안해 다른 학생들로 하여금 자원봉사활동의 필요성을 확인하게 했다.

부산외대 사회기여센터장 신선종 교수는 “부산외대 재학생들은 상생, 나눔과 봉사에 대해 누구보다 적극적이며 부산외대는 이에 발맞추어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 기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있는 곳이라면 국내외 어디에든 달려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edu@


이현정 기자 ed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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