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S 연기대상] 2020년 시작부터 방송사고…'201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자막 오류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2019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진행 중이다.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신혜선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2019년 한 해 동안 사랑받은 드라마 속 베스트커플상 수상자들이 공개됐다.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김소현을 시작으로,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신동미,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공효진, ‘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염혜란, ‘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신혜선, ‘닥터 프리즈너’ 장현성-김정난 등 여섯 커플이 베스트커플상 주인공이 됐다.
이어 2020년 신년 카운트다운 코너가 진행이 됐고, 2020년 1월1일 0시가 넘어가며 '201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는 '방송사고'로 2020년이 나왔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2019 KBS 연기대상' 생방송 초반에도 돌발상황이 발생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가 “올해 얼마나 KBS 드라마가 빛났는지를 모아봤다”며 VCR 영상으로 진행을 넘겼지만, 검정 스크린만 나온 채 소리도 전혀 없이 아무런 영상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다시 전현무와 신혜선에게 중계화면이 돌아왔고, 전현무는 순발력있게 대처하며 배우들을 향해 “마음껏 웃으셔도 된다. 생방송 아니냐. 녹화면 다시 해도 되지만 생방송이라서 가능한 일이다. 지금 등에서 식은땀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