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우포늪 생태관 재개관
36억 들여 전시관 전체 리모델링
경남 창녕군 우포늪 생태관이 재개관했다. 창녕군은 우포늪 생태관을 지난 한 해동안 리모델링해 다시 문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2008년 람사르총회 성공의 염원을 담아 환경부 지원으로 준공한 우포늪 생태관은 준공 후 10년이 지나 전시시설 노후화에 따라 시대 흐름에 부적합한 스토리텔링 기법, 직·간접 체험 콘텐츠 구성물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환경부와 경남도의 국·도비 지원과 군비를 포함해 총 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시관 전체를 리모델링한 것이다.
우포늪 생태관은 우포늪으로의 여행, 시간을 담다, 생명을 담다, 공존의 풍경, 문화를 담다 등 전체 5개 구역으로 구축됐다.
1층은 가시연 상징물과 늪, 우포늪 실시간 CCTV 영상, 따오기 포토존, 시청각 영상실, 우포늪 모형 대형전시대, 우포늪 범람 영상, 우포늪의 지형과 지질, 우포늪 하루 풍경, 우포늪 형성과정, 이탄층 등으로 구성됐다.
2층은 우포늪의 농·어업과 주민인터뷰 영상, 습지를 지키는 사람들, 체험존(따오기 춤, 늪 배 체험), 우포갤러리 월, 우포늪의 문학, 수족관, 창녕 9경 갤러리 등으로 구성됐다.
생태관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정우 군수는 "국내 최대의 내륙습지인 우포늪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생태전시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 전시 트렌드를 반영했다"면서 "재개관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우포늪과 생태관을 찾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남경 기자
백남경 기자 nkbac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