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4·15 총선 ‘8번째’ 인재로 환경법 전문가인 이소영(34·사진)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2012년 사법연수원(41기)을 수료 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환경·에너지팀 변호사로 일하다 2016년 기후변화 문제를 다루는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을 설립한 환경 전문가다.

이 변호사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배출원으로 지목받고 있는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기금 투자를 규제해야 한다는 소위 ‘석탄금융(Coal Finance)’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실제 석탄금융 프로젝트는 2018년 10월 공무원연금공단과 사립학교 교직원연금공단 등 국내 공적기금들이 석탄금융 중단을 선언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저감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을 주도, 겨울철 석탄발전기 3분의 1 가량을 가동 중단하는 성과도 냈다고 한다.

이 변호사는 “환경법과 에너지법 전문 법률가로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정책을 이끌어 나가는 한편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경제사회구조를 만드는 정책을 펼쳐 보고 싶다”고 입당 포부를 밝혔다.

1985년 부산 출생으로 경기 안산 덕성초, 시흥 서해중, 안약 백영고등학교를 다닌 뒤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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