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당감1동, 설맞이 환경정비 활동
부산진구 당감1동(동장 이명자)에서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21일 유관단체원 및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평로 등 지역 곳곳에서 무단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5월 5일 월요일(음 4월 8일)
2025년 5월 5일 월요일 박청화 철학원 (음4월8일) 051-863-8306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정당한 순서를 거친 뒤 결과를 기다려야. 84년생 양손에 떡을 쥐더라도 하나는 남의 떡이라 마음을 비우고. 72년생 지나친 자존심은 시비를 가져올 수도. 60년생 넘을 수 없는 장애물은 지나치는 것도 현명한 선택. 48년생 욕심내지 않고 힘에 알맞게 하는 것이 마음 편하고 좋을 듯. 36년생 모든 것을 품는 마음으로. 금전-X 애정-△ 건강-◎ 소 97년생 호기심을 가지는 것은 실력 발전의 계기가 되니. 85년생 너무 잔꾀를 쓰다가는 도리어 당할 수가. 73년생 부부간에 갈등을 해소하기에 좋은 시기. 61년생 시간이 지날수록 입지가 약화되니 변화에 대비해야. 49년생 옳은 길을 가려 하니 왠지 나만 고생하는 것 같은 기분. 37년생 좋은 흐름이니 막힘이 없겠다.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이 사람 저 사람이 나를 찾으니 인기 상승 곡선. 86년생 자존심은 감춰두고 대인관계를 가질 때 이득이 따를 듯. 74년생 남을 가르치거나 지도할 일이 생길 듯. 62년생 사람마다 생각과 가치관이 다름을 인정해야. 50년생 배우자의 신수나 건강을 챙겨 보는 것도. 38년생 어른으로서 경륜과 지혜를 보여 주기도. 금전-△ 애정-○ 건강-X 토끼 99년생 요령 있는 일 처리로 웃음 짓는 하루가. 87년생 눈앞의 실익보다 신용 축적에 힘을 기울여야. 75년생 갈 길이 아니면 다른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라. 63년생 생각이 번거로울 때는 아예 일을 미루어 두는 것이 좋을 듯. 51년생 절차와 순서를 무시한 채로 일을 진행하는 양상. 39년생 체면을 지키면서 실속도 챙기는 하루.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지금은 때가 아니니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라. 88년생 정성을 들인데 비해 효과가 느리니 느긋한 마음으로. 76년생 목표를 수정해 가면서 일을 진행해야. 64년생 행동에 앞서 신중히 생각하는 시간을. 52년생 금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모양. 40년생 억지로 일을 이루려면 복잡해지니 상대방 뜻에 따르는 것이 무난.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시도해 보아라. 89년생 믿었던 사람이 훼방꾼일 수 있으니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77년생 몸과 마음이 지쳐있다면 먼저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65년생 약간의 노력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으니 분발해야. 53년생 현상 유지에 만족해야. 41년생 남의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야.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지금 고비만 넘기면 또 괜찮아질 듯. 90년생 약간의 지출은 감수하더라도 목표는 달성되는 모양. 78년생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착한 일을 해보아라. 66년생 변화의 시기이니 대비하도록 하라. 54년생 아랫사람을 잘 다루면 이익과 연결될 수도. 42년생 내가 나서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내세워 처리하는 것이.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물 찬 제비와 같이 민첩하게 행동해 보는 날. 91년생 예기치 못한 상황을 접하지만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기는 자신이 하기 나름. 79년생 금전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양. 67년생 하던 일 말고 다른 일에도 눈을 돌릴 수 있다. 55년생 깊이 개입하면 손실을 부를 수도. 43년생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 오후부터 반전.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능동적인 자세로 지혜와 정보를 더함이. 92년생 옛말 그른 것 없으니 어른 말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80년생 밀어주는 사람이 없다 하여 실망하지 말 것. 갈 길은 열려 있다. 68년생 사람을 잘 가려서 쓰는 안목을. 56년생 작은 손실은 있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44년생 비상 수단을 이용하여 일을 도모하는 양상. 금전-X 애정-△ 건강-◎ 닭 05년생 자신의 능력을 점검해 보아라. 93년생 전진도 중요하나 멈추어 힘을 기르는 것도 중요. 81년생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피곤한 것도 내색하지 않는 모양. 69년생 큰일을 처리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우니 미루는 것도. 57년생 간단한 일이라도 즐길 수 있는 것을 찾아보아라. 45년생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법이니. 금전-△ 애정-○ 건강-X 개 06년생 의욕적이고 활기찬 하루. 94년생 강한 자기주장은 역효과를 내니 적당한 의사 표현을. 82년생 경쟁자를 의식하지 않아도 내 몫은 커지는 모양. 70년생 옛날의 잘못된 일들을 바로 잡으려고 해야. 58년생 예정 변경은 매사를 어긋나게 만드니 무리하지 말고 계획대로 해야. 46년생 여유를 가지면 일이 저절로 해결될 듯.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지나친 긴장감은 좋을 것이 없으니 여유를 가져야. 83년생 일이 고되고 힘들지라도 끝까지 해보아라. 성과가 있다. 71년생 큰돈은 아니지만 작은 금전 융통이라도 이루어진다. 59년생 정확하지 않다면 상대방을 오해하지 마라. 47년생 귀인이 나타나도 도움이 될지는 두고 보아야. 35년생 어디를 가더라도 대접받는 하루. 금전-○ 애정-◎ 건강-△
한동훈 “당원·국민 결정에 승복…뒤에서 응원할 것”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는 “저의 여정은 오늘 여기서 끝나지만 김문수 후보가 이 대한민국이 위험한 나라가 되는 것을 막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3일 오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 승복연설에서 “저는 오늘 당원들과 국민들의 결정에 승복한다”며 “저도 뒤에서 응원하겠다. 저는 맑은 날도, 비 오는 날도, 눈 오는 날도 국민과 당원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지난 1~2일 진행된 당원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최종 득표율 43.47%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56.53%를 기록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문수 후보가 최종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반드시 승리로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국가를 인질 삼은 ‘이재명의 폭주’를 막겠다”고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 새로운 내일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국민 통합을 이루고, 더 튼튼한 경제, 더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대통령 후보를 중심으로 모든 힘을 하나로 모아, 이재명의 폭주를 막고 반드시 승리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줄탄핵’과 ‘입법 쿠데타’로 국가를 인질 삼은 이재명의 폭주는 이제 자유민주주의를 정면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국민은 지금 나라의 법과 상식이 무너지고, 권력이 사유화되는 현실 앞에 깊은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민의 분노와 두려움을 희망으로 바꾸겠다”며 “우리의 책무는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위에 다시 세우고, 국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나라로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 오늘 결정…김문수냐 한동훈이냐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본경선 결선에 오른 김문수 한동훈, 두 후보 중 누가 당의 대선 주자로 확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실시한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 결과를 토대로 김문수·한동훈 경선 후보 중 최다 득표자를 최종 후보로 선출하게 된다. 전당대회에서는 대통령 후보자 지명 안건이 상정되고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이 개표 결과를 발표한다. 결과 발표는 오후 3시 45분께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개표 결과 발표 이후 당선자는 수락 연설을 하며, 낙선자도 승복 연설에 나선다. 당은 두 후보 간 화합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당대회 직후에는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인사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가 이어진다. 3차 경선에는 총 76만 5773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40만 2481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52.62%를 기록했다. 이는 2차 경선 당시 투표율인 50.93%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3차 경선 첫날인 1일 이뤄진 모바일 투표에는 34만 2920명(44.83%)이 참가했다.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에는 5만 9561명(7.79%)이 참여했다. 두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상반된 입장을 보여 온 만큼, 당내 지지층의 표심 향배가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찬탄파’인 안철수 의원의 지지층과 ‘반탄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층이 어디로 움직일지도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출마 선언으로 본격화된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논의에서도 두 후보는 태도를 달리한다. 당 지도부는 선거공보물 발주 일정 등을 감안해 대선후보 등록일(10∼11일) 전까지 후보 단일화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방침이지만, 두 후보 모두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뒀으나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다. 최종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단일화 방식·시기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역주행에 중앙선 침범까지… 음주운전 40대, 택시와 정면 충돌
부산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고 운전한 남성이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는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4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 50분께 부산대교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맞은편 택시와 충돌했다. 승용차를 몰던 40대 남성은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돼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택시 기사는 귀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운대 스퀘어 밝힐 초대형 전광판, 내달 20일 점등식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 지정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과 관련, 호텔 벽면에 다양한 광고와 영상을 선보일 초대형 전광판이 다음 달 처음으로 불을 밝힌다. 이후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일대에는 ‘미디어 타워’와 ‘미디어 폴’ 등 다양한 전광판이 속속 들어선다.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나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처럼 화려한 전광판들이 세계적인 관광지 해운대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해운대구청은 다음 달 20일 오후 8시 해운대구 중동 그랜드조선부산 호텔 벽면에 설치하는 대형 광고판의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점등식에서는 해운대 주요 관광 명소를 담아낸 ‘해운대의 특별한 하루’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해당 광고판 하부 공간은 ‘테라스292’라는 이름을 붙여 소규모 행사장으로 활용한다. 광고판에서 송출하는 미디어쇼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초대형 전광판은 가로 25m와 세로 31m 크기다. 지난해 해운대구가 옥외광고물의 크기, 모양, 설치 방법 등 규제가 완화되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된 후 처음 선보이는 광고판이다. 해운대구가 비수도권 최초로 선정됐는데 구남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 관광안내소 일대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됐다. 해운대구청은 이후에도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 대형 ‘미디어 타워’를 건립하고, 구남로 일대에 ‘미디어 폴’ 14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부산시 경관위원회와 옥외광고 심의위원회를 모두 거친 뒤 내년에 공사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해운대구청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해운대 스퀘어’라고 명명하고,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처럼 이색적인 관광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해운대 스퀘어를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개성 있고 특별한 미디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빅텐트에 선 긋는 이준석…속 타는 국민의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막판 반전 카드로 꼽히는 ‘반명(반이재명) 빅텐트’ 참여에 선을 그으면서 정치권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이 후보가 대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를 위해 그와의 연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다만 이 후보는 “정치공학적 빅텐트는 의미가 없다”며 ‘완주’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5일 대구 동화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가 나오지 않는 국민의힘과 지금 상황에서 정치적 대화를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께 예고한 대로 선명한 별도의 노선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사실 단일화는 국민에게 감동을 주기도 어려울 것이고 그저 반이재명이라는 기치 하에서 제한적인 의미만을 가지는 것 같다”고 국민의힘 반명 빅텐트론을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전날에도 반명 빅텐트 참여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치를 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식을 본받으려고 한다”며 “정치를 올바른 방향으로 하겠다는 생각으로 빅텐트나 정치공학적 논의에서 빠져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공학적 빅텐트는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의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앞둔 상황에서 빅텐트를 거듭 비판한 것이다. 이 후보는 당장은 빅텐트 논의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후보에게 끝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 후보는 빅텐트와 관련해 “가급적이면 넓은 폭으로, 모든 분이 같이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빅텐트 내 이 후보의 공간을 넓혀두고 있다. 안철수·한동훈·홍준표 전 대선 경선 후보들도 이 후보를 포함한 빅텐트 확장을 내세운 바 있다. 당내에서도 이 후보와의 단일화 또는 연대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승리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불안감이 깔려있다. 이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의미있는 지지율을 거두며 캐스팅보트 이미지를 굳히고 있기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P))한 결과, ‘3자 대결’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6.6%, 김 후보 27.8%, 이 후보 7.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김 후보 선출 전에 실시됐고, 조사 기간 중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됐다. 직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김 후보, 이 후보의 3자 구도의 경우 이재명 후보 50.9%, 김 후보 23.3%, 이준석 후보 7.4%를 기록한 바 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4.3%P 내린 수치고, 김 후보는 4.5%P 올랐다. 격차는 줄었지만 여전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대선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최대한 이 후보를 끌어안아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더욱이 김 후보의 강경보수 성향도 여기에 영향을 미친다. 현재 보수진영의 유일한 대선 후보인 김 후보는 반탄(탄핵 반대)파다. 찬탄(탄핵 찬성)파인 데다 개혁과 변화의 목소리를 내는 이 후보와 연대해야 김 후보의 최대 약점인 중도층 확장 한계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이 진영 대 진영의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보고 ‘51대 49’ 구도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재명 후보의 독주세가 만만찮지만 그만큼 보수 결집화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후보의 빅텐트 참여 여부는 안갯속이지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무조건 이 후보를 안아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이에 대해 “이준석이 있어야만 ‘진짜 빅텐트’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당 지도부와 의원들 모두 이 후보의 빅텐트 참여 중요성을 인지하는 만큼 이 후보를 향한 손길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KT "오늘부터 대리점 신규가입 금지… 현재까지 유심 복제 피해 없어"
SK텔레콤이 서버 해킹 사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유심(USIM) 교체 인원이 100만 명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5일 삼화빌딩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현재까지 유심 교체는 100만 명 정도이고, 교체 예약 신청자는 770만 명"이라며 "유심 물량을 최대한 빨리 확보해 신속한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218만 명이다. SKT는 이날부터 T월드 대리점 및 온라인 채널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 활동을 중단한다. 김 센터장은 "어제까지는 공항 쪽을 최대한 대응했고, 연휴가 끝나면 그때는 유심이 들어오는 대로 대리점으로 배치해 예약한 분들 우선으로 유심을 교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하는 분들은 언제든 유심을 바꿔주기로 방침을 정했고, 이달까지나 다음달까지로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현재까지 파악한 바나 수사기관 쪽에서 접수된 바로는 해킹 이후 지난 2주간 불법적 유심 복제로 인한 피해라든가 고객 계좌 정보가 털려서 금액이 나갔다든가 하는 부분은 아직 파악 안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까지 없다고 안심해도 되느냐라는 것은 장담할 수 없다"며 "이 서비스와 또 추가되는 이중, 삼중 조치를 취해 고객들이 최대한 더 안심하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해킹 피해 발생 시 피해 입증 책임과 관련해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든 안했든 (피해는)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만 답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SK텔레콤 서버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악성코드를 발견했다'는 공지를 낸 것과 관련해 류정환 SKT 부사장은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거나 하면 합동조사단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만 언급했다.
변호사·의대생 행세로 15억원 뜯어낸 30대에 징역 7년 선고
변호사·의대생 등을 사칭해 연인과 지인으로부터 15억원에 달하는 돈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법원 사회복무요원 출신 30대 남성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다. 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부(김현순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최근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 씨는 법원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2022년 12월 B씨에게 자신을 변호사라고 속이고 접근해 결혼을 약속한 뒤 급전이 필요하다며 B 씨를 비롯한 B 씨 가족으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13억84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 씨가 B 씨와 그 가족에게 알린 자신의 소득 수준 등은 모두 거짓이었고 빌린 돈은 도박자금, 채무변제, 생활비 등에 쓰였다. A 씨는 이렇게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하게 되자 2024년 6월 인터넷에서 구한 그림 파일로 허위 잔액 증명서를 만들어 제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A 씨는 20대 시절이던 2017년 한 영어학원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알게 된 고교생에게 자신을 의대생이라고 속여 어머니의 빚 청산에 필요하다며 수년간 6000여만원을 빌린 사실도 드러났다. A 씨가 의대생을 사칭해 빌린 돈은 도박자금 등으로 사용됐다. 또 A 씨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법원 사회복무요원으로 있으면서 동료 2명을 상대로 도박 문제로 계좌가 압류됐다거나 어머니가 돈이 없어 자살하려고 한다고 거짓말을 한 뒤 수십차례에 걸쳐 5000만원에 가까운 돈을 빌리기도 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해자와 그 가족은 거액의 채무를 부담하고 가정생활에도 불화가 생기는 등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그 죄책에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필요가 있다"고 판결했다.
‘식품 구입’과 ‘식당 외식’ 동시 감소…“2006년 이후 처음있는 일”
마트·시장에서 식재료를 구매하는 일과 식당에서 외식을 하는 일이 동시에 줄어드는 현상이 2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작황부진으로 채소·과일 가격이 수시로 급등하는데다 가공식품 물가도 계속 오르고 있고, 외식비도 최근 수년간 급등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기 부진으로 가계 살림이 팍팍해진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음식료품 소매판매지수와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2023년부터 내리 감소세다. 그동안 음식료품과 외식 소비는 한 쪽이 줄면 다른 쪽이 늘어나는 등 보완적인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음식을 먹는 것은 생활하는데 가장 필수적인 일이어서 소득이 줄어들어도 소비를 계속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점 소비가 크게 줄었던 2020년이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음식점 생산은 16.0% 급감했지만 집밥 수요가 늘면서 음식료품 소매판매는 13년 만에 최대폭(4.6%) 급증했다. 그런 점에서 지금처럼 식재료 구매와 외식 소비가 동시에 줄어드는 것은 특이하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처음 있는 현상이다. 음식료품 소매판매는 2021년까지 매년 증가했지만 2022년 2.5% 줄어든 뒤 3년째 줄었다. 또 음식점업 생산은 코로나19 때 급감했다가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반등에 성공했지만 2023년 0.7%, 2024년 1.9% 잇따라 줄었다. 전방위적인 먹거리 소비 감소세는 올해 1분기에도 계속됐다. 올해 1분기 음식료품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0.3% 줄었다. 음식점업 생산은 3.4% 줄며 2023년 4분기(-4.7%)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동안 사과와 배추 등 신선농산물 가격은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크게 급등한 적이 있었다. 또 그간 계속 오르던 가공식품도 최근에 원달러 환율이 높게 유지되면서 지금도 계속 들썩이고 있다. 4월 가공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4.1% 올라 2023년 12월(4.2%) 이후 1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외식물가도 3.2% 오르며 작년 3월(3.4%) 이후 13개월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아울러 경기 부진으로 가계 구매력이 약해진 점도 먹거리 소비 위축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경기가 어려워지고 고용도 불안정해지면서 저소득층이 필수재 소비지출을 줄이는 현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김문수 승리에 “국힘, 헌정 질서 회복과 완전히 반대로 가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김문수 후보가 승리한 것과 관련, “대한민국 현재 최고의 당면 과제는 헌법 파괴 세력의 책임을 묻고 헌정 질서를 회복하는 것인데 완전히 반대로 가는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 삼척시에서 ‘골목골목 경청 투어’를 하던 중 김 후보 선출 소식을 듣고 “결국 국민이 다 평가하고 판단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석열 정부 장관을 지낸 김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선출된 데 대해 ‘내란 세력의 정권 연장 시도’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또 김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반헌법 민주공화국 파괴 세력끼리 연합하는 거야 예측된 일”이라면서 “국민께서 과연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국가 반역 세력들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실지 스스로 돌아보시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거듭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민주당 내에서는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 사건에서 유죄 취지 파기 환송을 한 데 대해 “사법 쿠데타”라고 연일 비판하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탄핵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 후보는 당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저야 선출된 후보고 선거는 당과 선대위가 치르는 것”이라며 “당이 국민의 뜻에 맞게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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