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조각 ‘함께 걸어 좋은 길’…갤러리조이 7주년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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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표의 ‘사랑안에서2’. 갤러리조이 제공 정춘표의 ‘사랑안에서2’. 갤러리조이 제공

일상을 여유롭게 하는 그림과 조각을 함께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갤러리조이 7주년 기념 기획전 ‘함께 걸어 좋은 길’에 가면 강홍순, 박수용, 신철, 유진재, 윤수보, 이강윤, 이상협, 이성재, 이혜형, 임근우, 한희원, 허종하, 홍경표 등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는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구명본의 ‘pine tree’는 힘찬 붓질로 캔버스 위에 그려낸 소나무를 선보이고, 이창효는 생명력 가득한 붉은 자두를 담아냈다. 정영모의 ‘목련꽃 핀 봄날’에는 쌀알처럼 하얀 목련꽃이 흩뿌려진다. 정춘표와 고정수는 조형미가 돋보이는 청동 조각을 선보인다.

조덕래의 ‘피어나다’는 스테인리스 철사로 감싼 작은 자갈돌로 된 바닥을 만들고 그 위에 가는 철사들로 민들레 홀씨처럼 보이는 꽃을 피워내 눈길을 끈다. 전영근은 짐을 가득 싣고 여행하는 자동차를, 이순구는 웃는 아이 등 작가의 대표 작품들이 전시된다.

작가 21명의 작품이 갤러리 공간 내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갤러리 입구 작은 아트숍에서 다양한 아트상품을 고르는 재미는 덤이다. ▶‘함께 걸어 좋은 길’=2월 29일까지 갤러리조이. 051-746-5030. 오금아 기자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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