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그래미' 알리샤 키스,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영웅을 잃었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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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그래미어워드 MC 알리샤 키스가 보이즈투멘과 함께 '농구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며 노래했다. AFP연합뉴스 제62회 그래미어워드 MC 알리샤 키스가 보이즈투멘과 함께 '농구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며 노래했다. AFP연합뉴스

제62회 그래미어워드 MC로 나선 가수 알리샤 키스가 헬기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27일 오전 10시(이하 한국 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 그래미어워드에서 알리샤 키스는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우리는 또 한명의 영웅을 잃었다"라고 밝히고 코비 브라이언트의 헬기 사고를 언급했다.

알리샤 키스는 "이렇게 떠날 줄 몰랐다. 잠시 그를 추모하겠다"라는 말을 전하며 보이즈 투멘의 아카펠라 추모 무대를 선사했다. 알리샤 키스는 "위 러브 유 코비"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 로스앤젤레스(LA) 당국에 따르면 미국프로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41)와 둘째 딸 지아나(13)가 타고 가던 전용 헬기는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 시에서 추락해 탑승자 9명 전원이 숨졌다.

이들은 지아나의 농구 경기 참가를 위해 이동 중이었으며, 지아나의 농구단 팀원, 팀원의 부모 중 한명, 조종사 등이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다.

브라이언트는 부인과의 사이에서 네 딸을 두고 있었다.

이번 그래미어워드에서는 빌리 아일리쉬, 릴 나스 엑스 리조 등 2019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스타들의 수상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쉽게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한국의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어워드에서 한국, 아시아 최초의 퍼포머로 팬들 앞에 서게 됐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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