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천서 ASF 감염 야생멧돼지 3마리 폐사체…총 169건

민소영 기자 miss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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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강원 홍천군이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방역활역을 벌이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강원 홍천군이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방역활역을 벌이는 모습. 연합뉴스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화천군 풍산리와 상서면 부촌리, 경기도 연천군 작동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3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과학원은 환경오염, 환경보건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환경부 소속기관이다.

화천군의 폐사체 2개체는 모두 환경부 수색팀이 이달 4일 산자락에서 발견했고, 연천군 폐사체는 같은 날 작전 수행 중인 군이 산자락에서 발견했다. 화천군과 연천군은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 소독 후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화천군에서는 52건, 연천군에서는 48건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169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폐사체가) 발견된 지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는 지역”이라며 “철저한 수색을 통해 감염 폐사체를 신속하게 제거하겠다”라고 말했다.


민소영 기자 mission@


민소영 기자 miss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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