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쇼핑몰 M60 총기난사 군인 사살…21명 사망·42명 부상
30대 군인이 M60 경기관총으로 총기난사
"재산 분쟁으로 2명 죽인 뒤 쇼핑몰로 가 범행"
태국 군 부대와 쇼핑몰 등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21명을 사망케 한 군인이 사살됐다.
9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 AP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당국은 전날 태국 북동부 군 부대와 쇼핑몰 등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21명을 죽게 하고 42명을 다치게 한 군인 자크라판 톰마(32)가 대치 끝에 사살됐다고 밝혔다.
태국 당국은 코랏의 '터미널21' 쇼핑몰에서 총기난사가 벌어지자 수백명을 대피시킨 뒤 쇼핑몰을 폐쇄하고 병력을 투입해 총격범과 대치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태국 보안군 소속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건 발생 당시 한국인 8명도 해당 쇼핑몰에서 대피했다가 현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태국 당국을 인용해 총격범이 재산 분쟁관계에 있던 2명을 죽인 뒤 쇼핑몰로 차를 몰고 가 총기난사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총격범은 M60 기관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태국 당국은 총격범이 총에 맞아 죽었다고 밝혔으나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