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교육청-경찰, 습지교육 협약식
창녕군과 창녕교육지원청, 창녕경찰서가 습지·생태교육 협력기관 업무 협약을 맺어 우포늪에 대한 생태교육의 질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창녕군, 창녕교육지원청, 창녕경찰서는 13일 창녕교육지원청에서 습지·생태교육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 업무협약은 경남도교육청 학교생태환경교육 활성화 방안으로 창녕을 습지교육 특구로 지정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 속에서 미래 환경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주요 협약내용은 △습지·생태교육 기반 조성 △습지·생태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습지·생태교육 장소 활용과 지원 △습지·생태교육 활동 안전망 구축 △습지·생태교육과 연계한 '작은학교 살리기' 등이다.
협약에 따라 창녕교육지원청에서는 다양한 습지·생태 교육자료를 개발하여 학교별로 보급할 예정이다. 각급 학교에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습지·생태교육을 전개하기로 했다.
협력기관인 창녕군은 군 주관의 습지·생태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학생 체험활동 시 장소 제공 등의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창녕경찰서는 학생들의 교육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체험교육 안전망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홍영원 교육장은 "창녕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우포늪을 비롯하여 우포늪 생태관, 우포 잠자리나라, 따오기 복원센터, 우포늪 생태체험장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습지·생태자원을 간직한 곳으로 학생 교육을 통해 우포늪에 대한 자부심과 소중함을 배운 아이들이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습지를 보전할 수 있는 인재로 자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우 군수는 "이번 협약이 세계적인 습지 우포늪과 함께 멸종위기종 따오기가 복원되어 날아다니고 있는 창녕의 푸른 하늘 아래에서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경 서장은 "창녕 습지·생태교육 안전망 구축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체험활동할 수 있는 치안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남경 기자
백남경 기자 nkbac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