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 부산외대와 함께하는 전북대 특수외국어 겨울캠프 수료
영・호남 대학 협력의 본보기 마련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 배양수 단장은 14일 전북대학교와 공동으로 주최한 ‘부산외대와 함께하는 전북대 특수외국어 겨울캠프’의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외대와 함께하는 전북대 특수외국어 언어 캠프’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전북대 사회과학대학,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와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이 공동 주최한 특수외국어 저변확대 및 사회 확산 프로그램이다.
특수외국어사업단은 지난해 여름 전북대에서 전북대,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를 비롯한 전국 11개 대학의 학부생과 대학원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동남아 언어 여름캠프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겨울캠프는 여름캠프의 후속 사업으로 베트남어, 아랍어, 터키어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겨울캠프는 베트남어 중급 과정을 부산외대에서 1월 6일부터 2주 동안 개최하였고, 2월 3일부터 2주 동안 아랍어, 터키어 초급 과정을 전북대에서 개최했다. 무료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전북대, 부산외대, 서울대 학부생, 일반인 약 30명이 참여했다.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과 전북대학교는 지난해 2월 28일 특수외국어 교육의 저변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 편성, 학생 상호 교류 등의 내용으로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겨울캠프는 영호남 대학 간 협력을 통한 특수외국어 교육의 확산의 장을 마련한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 배양수 단장은 “부산외대와 함께하는 전북대 특수외국어 캠프는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캠프를 통해 영・호남 대학 협력의 본보기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0년 특수외국어 여름 캠프는 초급, 중급 과정으로 구성하여 부산외대에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외국어대학교는 2018년 2월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한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에 선정되어 태국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크메르어, 아랍어, 힌디어, 터키어 등 8개 언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특수외국어 저변 확대와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은 국가 전략지역 진출・교류에 대비한 특수외국어 전문 인력 수요 증대로 인해 ▲특수외국어 교육 기반 조성 ▲국민들에게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 ▲특수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시행되었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