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지난해 경남 최고 고용률 기록
통계청, 2019 상·하반기 고용률 분석
지역 일자리·기업 환경개선 성과
경남 하동군이 지난해 상·하반기 경남 18개 시·군에서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군은 지난해 상반기 고용률 70.9%를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70.3%를 기록, 상·하반기 모두 70%대의 고용률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통계청이 집계, 발표한 지난해 상·하반기 고용률이 70%대 이상을 기록한 것은 경남 18개 시군 중 하동군이 유일하다.
이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기업의 환경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하동군은 풀이했다.
군은 그동안 9개의 사회적 기업을 지정·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계속 만들었다.
또 취업 취약계층의 친서민 일자리와 청년 일자리, 지역 맞춤형 등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로 15세 이상 취업자가 2만 67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하동군은 지역 사회적 기업들이 직원 249명을 채용하고, 727농가에 간접 고용효과를 거둔 사례를 발표해 일자리·경제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지역 기업의 환경개선에도 힘을 쏟아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 경제활동 친화성 부문에서 전국 3위를 달성하며 전국에서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은 지역 고용률을 높이려고 올해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기업맞춤형 일자리 창,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하동공설시장 청년몰 운영,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만들어내기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농업인 집중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청년 유입이 적은 지역적 현실에 맞는 일자리 만들기와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