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행 1순위' 베트남, 호찌민 공항서도 韓 여객기 착륙 거부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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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인천에서 베트남 하노이 공항으로 입국한 한국민 71명이 29일에도 공항 안에 격리돼 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증한 대구·경북과 무관해 자가격리 대상이지만 이틀째 강제격리된 상태다. 연합뉴스 지난 28일 인천에서 베트남 하노이 공항으로 입국한 한국민 71명이 29일에도 공항 안에 격리돼 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증한 대구·경북과 무관해 자가격리 대상이지만 이틀째 강제격리된 상태다. 연합뉴스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인 베트남이 공항 문을 걸어잠궜다.

베트남 당국이 하노이 공항에 이어 호찌민 공항에도 한국발 여객기 착륙을 불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다낭에서도 한국발 여객기 착륙이 불허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베트남 당국은 29일 밤부터 한국∼호찌민 노선에 대해 호찌민 공항 대신 이곳에서 차량으로 2∼3시간 떨어진 껀터시 껀터공항을 이용하도록 했다.

다만 한국에서 승객 없이 승무원만 타고 오는 '페리 운항'은 허가하기로 했다.

베트남 당국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8시15분(현지시간)부터 승객이 있는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을 허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각 항공사에 통보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베트남 현지에 있는 한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해 하노이와 호찌민, 다낭 등지로 페리 운항을 하기로 했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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