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미스터트롯' 진 발표, 다음 주 아닌 집계 완료 즉시 공개"
문자 폭주로 한주 미뤄졌던 '미스터트롯' 최종 진(眞) 발표 시점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13일 오전 공식 입장을 통해 "최종 경연 결과를 오는 19일 밤 10시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을 통해 발표한다고 선공지했으나, 긴 시간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해 집계가 완료하는 대로 발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최종결과가 발표된 후에는 투명한 결과를 증명하기 위해 로 데이터를 공개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방송된 '미스터트롯' 11회에서는 마스터 점수 50%,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2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30%를 적용해 최종 우승자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 투표수가 773만1781콜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투표수가 단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제작진은 "'미스터트롯' 실시간 대국민 문자 투표 집계를 담당한 업체는 그동안 국내 유수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실시간 문자투표를 담당했던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폭발적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집계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작진 역시 이 같은 돌발 상황을 완벽하게 대비하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폭발적인 반응에 꼼꼼하게 대비하지 못해 혼란을 드리게 된 점, 그리고 '미스터트롯' 최종 결승전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셨을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작진은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최종 결승전 동안 진행된 유료 문자투표로 모인 금액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늘 '미스터트롯'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사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는 장민호부터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까지 TOP7의 녹화 무대가 펼쳐졌다.
결승전 평가 방식은 마스터점수가 2000점(50%), 대국민투표 800점(20%), 실시간 국민투표가 1200점(30%)이 반영된다.
우선 마스터점수에서는 1917점을 받은 이찬원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임영웅이 1890점으로 2위에 올랐고, 3위는 영탁, 공동 4위는 김희재·정동원, 6위는 김호중, 7위는 장민호 순이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