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집단감염 위험하다는데 수백 명 모아놓고 강연
다수가 모여 있는 공간은 집단 감염 전파 우려가 크기 때문에 집회를 자제하는 단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가 수백 명이 실내에 모인 행사를 열어 논란이다.
15일 허 대표 유튜브(YOUTUBE) 채널 '허경영강연'에는 허 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역 인근 빌딩에서 개최한 강연회 영상이 올라와 있다.
이날 영상은 허 대표가 매주 주말 해온 강연회로 1224회차 강연회로 강의실에는 수백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에 따르면 허 대표 측은 "전국 각지에서 지지자들이 허 대표를 만나고 싶어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것을 막을 순 없다"고 밝혔다.
앞서 허 대표는 지난달 29일 양주시 장흥면 하늘궁이라는 건물에서도 수백명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가졌다.
양주시는 지난 1일 허 대표 앞으로 긴급 제한조치 통보 공문을 발송했다. 강연 강행 시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오후엔 경찰과 합동으로 하늘궁에 들어가 지지자 등 200여명을 강제 해산시키기도 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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