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대기오염물질 배출원단위 2년 연속 최대 개선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2019년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단위를 2015년 대비 68.5% 낮춰 국내 발전사 중 최대 개선 성과를 2년(2018∼2019년) 연속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서부발전의 2019년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단위는 0.267g/kWh(킬로와트시)을 기록해 저감 노력이 시행되기 전인 2015년 배출원 단위 0.848g/kWh 대비 68.5%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국민이 공감하는 수준까지 미세먼지를 감축해 최고의 친환경발전소를 구현한다'는 환경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서 서부발전 발전소에 혁신 미세먼지 감축 대책을 이행한 결과로 평가된다.
발전소 관계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단위는 수치가 낮을수록 동일한 전기 생산 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적다는 의미"라며 "이번 성과를 통해 그동안의 미세먼지 감축 노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30년 미세먼지 배출량을 2015년 대비 88%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소 운영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부발전은 2016년 석탄 발전소를 중심으로 환경 설비 운영기준 강화 및 집중보강을 시행해온 가운데 2017∼2018년 태안 1∼4호기에 사이클론 탈황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바 있다.
지난해 대용량 석탄발전소 보일러 내부에 선택적 무촉매환원설비(SNCR)를 설치하는 하이브리드 탈질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상세설계를 완료했으며, 올해 태안발전본부부터 단계 적용을 시행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정부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우수 환경기술 발굴 및 적용, 저탄장 옥내화, 태안 1∼6호기 대체 건설(석탄→LNG)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