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투클린그룹 팬필터유닛, 경기도 안성시 금광초등 교실 공기 획기적 개선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 5일, 환경부 인가 공식 측정기관 시험성적서 발표
-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라돈 등 대기 오염물질 기준치 이하로
- 신종 코로나19, 입자상 방사능까지 차단하는 신기술

경기도 안성시 금광초등학교 전경. 오투클린 제공. 경기도 안성시 금광초등학교 전경. 오투클린 제공.

팬필터유닛(공기청정순환기)을 설치한 초등학교 교실의 공기가 청정 수준으로 개선된 시험수치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오투클린그룹 ㈜에어포레스트(대표 김일근)에 따르면 환경부 인가 공식 측정기관이 5일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금광초등학교 교실에 팬필터유닛(공기청정순환기)을 설치한 상태에서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의 경우 무려 121㎍/㎥에 달하던 오염도가 기준치(75㎍/㎥ 이하)에 훨씬 못 미치는 26㎍/㎥ △초미세먼지는 63㎍/㎥였던 농도가 불과 18 ㎍/㎥(기준치 35㎍/㎥ 이하) △라돈은 271(장기측정)~287(단기측정) Bq/㎥에 달하던 농도가 38Bq/㎥(기준치 148Bq/㎥) 등으로 대폭 떨어진 것으로 시험성적서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이번 시험 대상이 된 금광초등학교를 비롯해서 팬필터유닛을 설치한 학교 교실의 공기가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청정한 수준으로 개선된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이 된 셈이 됐다.

이처럼 실험의 대상이 된 팬필터유닛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초미세먼지, 입자상방사능까지 차단하는 특수필터를 국내 기술로 만든 신제품이다. 공기를 오염시키는 이산화탄소, 곰팡이냄새, 초미세먼지, 라돈 등을 95% 이상 실외로 배출시키는 공기청정순환기로 기존 아파트나 학교에 설치되어 있는 전열교환기(공기순환장치)와는 완전히 다른 신제품이라는 것이 오투클린그룹 ㈜에어포레스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행 건축법상이 아파트나 신축 학교에 설치되는 공기순환장치(전열교환기)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초미세먼지 걱정과 곰팡이 냄새 때문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다는 것이 오투클린그룹 ㈜에어포레스트 측의 설명이다.

실내의 따뜻한 바람과 실외 찬바람이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습기로 인해 곰팡이 냄새를 발생시키는 열교환장치 자체가 오투클린그룹 ㈜에어포레스트가 개발한 팬필터유닛에는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팬필터유닛은 인공지능이 탑재 된 자동제어 기능과 함께 실시간으로 교실과 실외의 미세먼지 정보를 알려 주고 미세먼지의 위험도에 따른 행동강령을 모니터와 모바일로 알려주는 모니터링시스템도 있어 미세먼지 수치파악까지 가능하다고 자랑했다.

이같은 신기술을 바탕으로 팬필터유닛 기술은 2019년 하반기 청년창업사관학교 경진대회에서 대상 (한국미세먼지연구소(주) 대표 김민우)을 수상 했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