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동부산점 개장에 송정동 ‘교통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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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혼잡 극에 달해… 대책 세워야

부산 기장군과 해운대구 송정동의 사이에 위치한 동부산 관광단지가 본격적으로 제 모습을 갖추어 가면서 이 일대와 해운대 신시가지 장산로의 교통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기존에 롯데 쇼핑몰에다 일광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하고 세계적 가구쇼핑몰인 이케아 동부산점이 지난 2월 13일 개점하면서, 주말 교통 혼잡은 극에 달하고 있다. 국내 4호점이자 지방권 첫 매장인 이케아 동부산점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4만 2316㎡의 규모로 연 700만 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어 이 지역 교통대란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이케아 동부산점의 개점을 앞두고 지역주민들은 “교통 분담금은 부산시와 기장군이 먹고, 교통지옥은 송정동에!” 등의 현수막(사진)을 곳곳에 게시하며 반발하기도 했다. 지역주민의 입장은 현재 도로상황으로는 롯데쇼핑몰의 입주로 인한 차량유입도 소화하지 못하는데 일광신도시와 이케아 동부산점의 입주는 기장해안로를 지옥도로로 만들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부산시에서는 기장해안로를 확충하고 도시철도 2호선을 장산역에서 동부산 오시리아역까지 연장 운행하도록 하는 동부산선 계획을 추진한다고 하지만 현실화 여부는 미지수이다.

송정동에서 해운대 신시가지, 센텀으로 이어지는 기장해운로와 장산로, 그리고 충렬로는 출퇴근 시간과 주말이면 이미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때문에 장기적인 대책도 중요하겠지만 당장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부산시의 교통대책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정윤석


부산일보 청소년 기자

(양운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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