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최근 개학한 싱가포르 사례 유의해 볼 필요 있어"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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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원격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서부교육지원청 온라인 학습 원격 연수를 받고 있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지속할 경우 초·중·고교를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원격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서부교육지원청 온라인 학습 원격 연수를 받고 있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지속할 경우 초·중·고교를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가 내달 6일로 예정된 전국 초·중·고교 개학과 관련해 교 수업을 시작한 싱가포르 사례를 유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26일 밝혔다.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4월6일 개학 여부와 관련해 "최근에 개학한 싱가포르를 유의해볼 필요가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의 발생 규모, 이미 개학을 한 대학의 수업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지난 23일 예정대로 개학했다. 싱가포르 당국자는 성인보다 어린이가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덜 감염된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으며, 어린이가 어른과 지내는 것보다 친구들과 생활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부는 전국 유치원과 학교의 개학이 예정된 시점까지는 코로나19가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것을 최대한 저지하고, 국내에서는 다양한 감시체계를 가동해 환자를 찾아 치료하는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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