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도 주민 1인당 5만원 씩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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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청 전경 부산 사상구청 전경

부산 사상구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전 구민에게 1인당 5만원 씩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사상구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전 구민이다. 지난달 말 기준, 사상구 인구는 21만 7260명으로, 이번 재난긴생활지원금에 109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은 구의회의 의결을 거쳐 4월 중에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사상구는 이외에도 부산시가 추진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긴급민생지원금)에 구비 37억 원을 투입했다.

사상구의회도 적극적인 동참의 뜻을 밝혔다. 사상구의회는 “구민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번 조치를 환영하며, 예산 집행에 필요한 절차를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대근 사상구청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된 사상강변축제 등 행사 사업비를 대폭 삭감하는 등 가용재원을 절감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며 “22만 사상구민에게 너무나 부족한 금액이지만 ‘코로나 국난’을 이겨내자는 소망이 담긴 간절한 정성으로 받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부산에서는 기장군, 부산진구, 남구, 수영구, 사상구가 재난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계획을 밝혔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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