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수청, 시민과 함께하는 봉암갯벌을 꿈꾸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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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보호구역(마산만 봉암갯벌 습지보호지역) 관리기본계획 수립 -


왼쪽부터 붉은발말똥게, 검은머리갈매기, 희목물떼새.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왼쪽부터 붉은발말똥게, 검은머리갈매기, 희목물떼새.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해양수산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변재영)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위치한 마산만 봉암갯벌 습지보호지역(면적 0.1㎢)에 대해 앞으로 5년간의 관리 방안을 담은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산만 봉암갯벌은 마산만 북단에 위치하여 마산만의 상류인 창원천과 남천이 만나는 지점이다.

담수와 해수가 드나드는 수역으로 염색식물이 발달되어 있고 중요한 물새 서식지로 국내 연안지역에서 드물게 분포하는 붉은발말똥게 등 멸종위기 동·식물의 서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관리기본계획은 ‘봉암갯벌과 함께하는 도시민의 삶’을 비전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생물다양성 유지 및 서식지 보전, 시민관리형 관리체계 구축, 지역네트워크 강화 및 대중인식 증진 등 환경보전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요 추진전략으로 담았다.

조영우 마산해수청 해양수산환경과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마산만 봉암갯벌이 가진 지역적 상징성과 습지 가치를 극대화하고 국내외적으로 중요한 습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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