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참이슬 등 주요제품 '환경성적표지' 인증 추가 획득
하이트진로가 친환경 경영을 확대, 강화한다. 하이트진로는 대표 소주류 제품인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참이슬16.9, 자몽에이슬이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사진)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가 2001년부터 시행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적 영향을 계량화해 평가하는 제도다. 환경부는 제품의 환경영향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의 환경을 고려한 제품 구매를 독려하고 기업들의 자발적 환경개선 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친환경 경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인증 혜택을 제공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으며, 인증 제품 수의 증가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저탄소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은 3662개나 된다.
또 환경부는 지난해에는 재활용촉진(플라스틱사용감축) 제도를 강화, 산업·사회 전반의 자원순환 활동의 참여를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온실가스감축 성과를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등 저탄소 순환경제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필환경 정책에 발맞춰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브랜드 제품에 대해 2010년 1단계 온실가스 발생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표시하는 '탄소발자국' 인증을, 2013년에는 주류업계 최초로 2단계인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3단계인 환경성적표지 인증까지 받으며 친환경 경영을 확대해왔다. 2019년 인증 받은 필라이트 8종을 포함, 총 14종의 제품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게 된 셈이다.
하이트진로는 2013년 저탄소제품 인증 후 연평균 약 1700t의 탄소를 감축하고 있다. 강화된 기준에 따라 온실가스·탄소 감축에 한층 더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환경부의 사회, 경제 전반의 녹색전환을 위한 저탄소 순환경제 실현에 부합하는 다양한 친환경 경영을 펼치고 있다.
2014년 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이슬과 함께하는 '참 깨끗한 공기' 캠페인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를 통해 참이슬 생산공장인 이천시 도예촌에 온실가스 저감 식수 1656주를 심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연간 300t의 자발적 감축 인증도 받았다.
또 지난해부터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숲 속 공장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내 사업장 120개사가 참여해 미세먼지 정화 효과가 큰 나무 약 3만그루를 사업장 주변 유휴부지 등에 심고 관리하는 사업이다. 하이트진로는 2021년 12월까지 이천공장 주변에 미세먼지 정화에 우수한 수목을 식재함으로 미세먼지 줄기이기, 공기정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품 생산부터 폐기물 처리, 재활용까지 전과정에 대한 순환성을 높여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에 적극 동참, 친환경 경영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하이트진로는 2013년 주류업계 최초로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아온 뒤 지속적으로 환경 친화 노력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친환경 경영을 확대해 참이슬 핵심자산인 '깨끗함'을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