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코로나19 긴급사태` 7개 지역에서 47개 전 지역으로 확대`

일본 정부 "'코로나19 긴급사태' 7개 지역에서 47개 전 지역으로 확대"

입력 : 2020-04-16 21:21:37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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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도쿄도 등 7개 광역지자체에 긴급사태를 선언한 후 기자회견하는 모습이 TV를 통해 생중계되자 도쿄 거리를 걸어가던 시민이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아베 총리가 일본 전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16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6일 47개 도토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전체에 대해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지난 7일 도쿄도 등 우선 7개 광역자치단체에 한정해 긴급사태를 선언했는데, 일본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본 열도 전역으로 긴급사태 선언 대상 지역을 확대한 것이다.

NHK 코로나19 관련 집계에 따르면, 일본 누적 확진자는 16일 오후 기준으로 9800명가량을 기록했으며, 며칠 내로 한국 확진자 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 내 긴급사태 적용 기간은 다음 달 6일 까지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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