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부산 남항·제주권 해양폐기물 정화사업 본격 착수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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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내 침적된 해양쓰레기 총 317여t 수거 예정

해양폐기물 전용수거선의 인양틀을 활용해 침적쓰레기를 수거하는 장면. 해양환경공단 제공 해양폐기물 전용수거선의 인양틀을 활용해 침적쓰레기를 수거하는 장면. 해양환경공단 제공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이달 말부터 5월까지 부산 남항과 제주항·서귀포항에서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은 전국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바다 속에 쌓여있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하여 해양 생태계 보전 및 선박 안전 운항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해양환경 전문기관인 해양환경공단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실시설계를 통해 부산 남항 내 28.5ha의 면적에 157여t(톤), 제주항 내 24.4ha의 면적에 96.4t, 서귀포항 내 13.3ha의 면적에 63.3t의 쓰레기가 각각 침적되어 있는 것을 각각 확인한 바 있다.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공단은 전문 잠수사 및 해양폐기물 전용 수거선을 투입해 침적쓰레기를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박승기 이사장은 “이번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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