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향기] 전시
김기윤·이예슬 섬유조형전=28일까지 갤러리조이 1·2관. 김기윤 작가의 ‘시간의 정원’은 코바늘 기법을 이용해 기억의 축적을 조형적으로 표현했다. 이예슬 작가의 ‘Walk in the Light’는 긍정적 경험의 메시지를 이카트와 태피스트리로 재구성해 관람객과 소통한다. 051-746-5030.
섬유미술 김소현 개인전=30일까지 경남 창원 대산미술관. 바늘로 양모를 수천 번 찔러 압착하는 방법으로 꿈이라는 무형의 개념을 유형적 형태로 만들어 낸 작품. 단단한 껍질을 깨고 나온 달걀을 연상시키는 다채로운 섬유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055-291-5237.
최진식 개인전=30일까지 이젤갤러리. 인간의 가장 이상적인 이미지인 ‘미소’. 미소는 타자와 소통하는 매개적 행위며, 자기방어의 벽을 허물고 육체 깊은 곳에 숨은 마음까지 스며들 수 있다는 작가의 생각을 담은 작품. 051-753-4808.
‘그녀의 봄색’전=30일까지 갤러리 메르씨엘 비스. 강한 생명력의 작가 허경애 개인전. 원색 물감을 평면 위에 층층이 바르고 말리기 작업을 반복하고 마른 물감을 긁어내는 퍼포먼스를 통해 완성해 낸 작업들이 눈길을 끈다.
한국 현대미술초기사반세기 조망전=30일까지 피카소화랑. 중요 미술관에서도 만나기 힘든 희귀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 현대미술 사조가 전래된 시점부터 1960년대까지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051-747-0357.
‘畵緣文(화연문)’-방정아의 책그림전=5월 2일까지 비온후책방 전시공간 보다(수~토요일 오픈). 황순원·김명순·정인의 단편소설, 김혜순의 시, 이승우의 소설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 각 소설과 시의 분위기를 풍자적으로 표현한 방 작가의 그림은 문학을 미술로 느끼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051-645-4115.
최원진 개인전 ‘HUMAN SOCIAL NATURAL 2020’=5월 8일까지 아트랩(수영건설시장 내). 그릇 공장에서 버려지는 그릇에서 소재를 찾아 오늘날 인류에게 나타나는 시대상 중 ‘생태계의 위기와 극복’이라는 주제를 표현했다. 수·목·금 12시~17시 개관.
‘빛이 그린 기억’전=5월 9일까지 갤러리 아트숲. 기억의 한 조각을 소환하는 듯 초현실적인 분위기로 풀어낸 작품. 비슷한 모양의 둥근 얼굴이 겹쳐지거나 포개어진 구성의 색상과 선들이 눈길을 끈다. 051-731-0780.
예술 속의 대담 ‘Dialogue in Art-Life in Depth’=5월 11일까지 갤러리이배. 부산을 대표하는 김덕희, 손몽주 두 여성 설치작가의 삶의 시간적 속성과 이에 대한 인간을 대응방식과 해석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 전시된다. 051-756-2111.
‘흐름에서 느끼다(Feel the Flow)’=5월 2일까지 안녕예술가. 김성훈 작가의 개인전. 고독에 대한 오랜 고민과 우연히 마주한 빗물이 흐르는 장면에서 느낀 감정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051-724-5201.
‘일어나지도 않은’=5월 23일까지 오픈스페이스배. 평화 수호, 전쟁 방지라는 명목으로 세계 곳곳에 견고한 담장을 세우고 있는 미군기지. 나미나·배성미 작가는 일어나지도 않은 잠재적 위협에 대한 방어체계가 낳는 현실의 폭력에 대한 문제의식을 설치와 영상 작업으로 담아냈다. 051-724-5201.
이배 개인전=5월 31일까지 조현화랑. 숯의 작가 이배의 전시가 부산 조현화랑 달맞이와 해운대, 서울 갤러리2, 제주도 갤러리2 중선농원에서 동시에 열린다. 051-747-8853.
인드라 도디 초대전=5월 10일까지 맥화랑. 인도네시아 작가의 국내 두 번째 개인전. 강렬한 에너지를 지닌 그라피티 같은 즉흥적이고 장난기 넘치는 작품이 캔버스 위에 펼쳐진다. 051-722-2201.
설종보 ‘시간의 情景’=5월 25일까지 미광화랑. 그림 속에 서민들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가의 개인전. 작가적 시선으로 재구성된 포구 풍경 등이 정겹게 펼쳐진다. 051-758-2247.
쁘리야 김 사진전 ‘빛결 그리고’=5월 31일까지 카페 언가. 색을 덜어내고 미니멀한 프레임을 구성해 사진의 본질에 다가가기에 집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051-710-8668.
김덕용 ‘봄-빛과 결’=6월 23일까지 소울아트스페이스. 나무를 캔버스 삼아 봄의 기운과 생명력을 풍성하고 원숙한 이미지로 표현한다. 오래된 고목을 다듬어 그 위에 가구용 안료, 석채, 단청 재료를 혼합해 채색한다. 051-731-5878.
알려지지 않은 공간을 찾아서(In search of an unknown space)=션 팍의 사진전. 미국 서부 LA에서 동부 뉴욕까지 횡단을 시작으로 알래스카, 하와이, 영국, 아일랜드, 호주에서 작업한 unknown 시리즈를 선보인다. 051-792-1630.
데미안 허스트전=6월 28일까지 노멀 스페이스. 데미안 허스트의 프로젝트 ‘New Religion’ 풀세트 46여 점과 조각, 사진, 작품들을 넣은 컨테이너가 함께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