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코로나19 경제정책도 美에 알린다…조지워싱턴대서 화상세미나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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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국무부 및 싱크탱크 관계자 참석…"취약계층 지원책에 관심"

지난 20일 부산 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과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부산일보DB 지난 20일 부산 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과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부산일보DB

정부가 미국 정부와 싱크탱크, 국제기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코로나19에 대응한 한국의 경제 정책을 소개했다.

기획재정부는 허장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23일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연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안' 화상 세미나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의 경제지원 패키지 등에 대해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화상 세미나는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가 요청했으며, 미 재무부와 국무부, 메릴랜드 주정부, 세계은행(WB), 미국외교협회(CFR), 허드슨 인스티튜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처럼 기재부가 워싱턴D.C에서 열린 화상 세미나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제정책 성과를 공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 차관보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주제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견기업별 지원책과 집중 피해 분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정책 등을 소개했다.

또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수한 의료인력의 봉사와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희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도 참석해 코로나19 극복에 활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소개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진단키트 공급, 개발도상국에 적용할 수 있는 취약계층 지원, 한국의 대응 사례를 해외에 적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질문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의 경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음에도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한국의 경제정책에도 관심을 보인 것 같다"며 "취약계층 지원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다음달 초 코로나19 대응과 정책 노력을 담은 3차 영문 정책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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