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협 제1회 콘텐츠 공모 대상 ‘미래 파도’
(사)한국해양산업협회(KAMI·대표이사장 김진수)의 ‘제1회 해양콘텐츠 공모전’ 포스터 부문 대상에 독일 마인츠응용과학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주란(35) 씨의 작품명 ‘미래 파도(사진)’가 선정됐다. 웹툰 부문 대상에는 지역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에 재직 중인 김준성(33) 씨의 작품 ‘부산경제 구원투수 해양산업클러스터’가 뽑혔다.
KAMI는 주 씨의 ‘미래 파도’를 포함, 총 22점의 작품을 ‘제1회 해양콘텐츠 공모전’ 포스터 디자인·웹툰 부문 입상작으로 최종 선정해 19일 발표했다. 주 씨의 ‘미래 파도’는 올해 세계해양포럼의 공식 포스터 디자인으로 활용되며, 각종 홍보물을 통해서 다양한 형태로 변주될 예정이다.
KAMI, 해양콘텐츠 공모전 입상작 발표
獨 유학 주란 씨 작품 “감각적 구성” 호평
웹툰 부문은 김준성 씨의 ‘부산경제… ’
이번 첫 공모전에는 총 81점(포스터 46점, 웹툰 35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KAMI는 이를 대상으로 지난 11일 심사위원 8명을 위촉해 작품의 독창성, 주제성, 완성도, 예술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포스터 부문 수상자는 대상작 이외에 최우수작 ‘미래 발자국(최아윤)’, 우수작 ‘해양의 미래, 그 도약을 향한 발걸음(윤혜준)’과 입선작 6편이 선정됐다. 웹툰 부문에서는 최우수작 ‘부산의 미래를 배우다(고철민)’, 우수작 ‘다대포 갯벌 지킴이(이준규)’ 외 입선작 10편이 뽑혔다.
포스터 부문 대상작 ‘미래 파도’는 반복적인 패턴을 통해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낚는 그물과 역동적인 파도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은 “구성방식이 세련되고 감각적이며, 보는 이에 따라 무궁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웹툰 부문 대상을 받은 ‘부산경제 구원투수 해양산업클러스터’는 배경과 등장인물을 부산에 초점을 두어 채택했고, 간결하면서도 명료한 스토리텔링으로 부산의 해양정책을 잘 설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 상금은 대상 각 150만 원, 최우수상 각 100만 원, 우수상 각 50만 원이며, 입선작은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7일 ‘2020 제14회 세계해양포럼’ 개막식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포럼 기간 내내 전시된다.
김종열 기자 bell10@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