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양산 확진자 가족 2명도 추가 확진…경남 누적 123명
지난 8일 경남 양산에서 40대 직장인 A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그의 가족들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양산시에 거주하는 이 남성의 아내(44)와 딸(13)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중학교 1학년인 딸은 등교는 하지 않았다고 도는 덧붙였다.
도는 유통업에 종사하는 A 씨가 최근 서울과 경기지역을 방문한 뒤 지난 6일부터 열이 나고 인후통이 있어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시는 전날 A 씨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동선을 공개했다. A 씨는 4일 물금읍 자택에서 부산 기장군 직장으로 자기 승용차로 출근한 뒤 식당을 거쳐 집으로 돌아왔다. 5일에는 집에서 직장으로 출·퇴근한 후 물금읍 소재 에이스사우나를 찾아 1시간 20분(오후 7시 40분~9시)가량 머문 뒤 자택으로 귀가했다. 6일에는 코로나19 증상이 처음으로 발현하면서 집에 머물렀고, 7일에는 자택에 있다가 식당(12시~오후 1시)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일가족은 도내 감염병 관리 전담병원인 마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도와 양산시 등은 이들의 감염경로와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23명으로 늘어났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