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해·창원 6월 상순 '역대급' 더웠다… 부산도 '올들어 최고'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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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부 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린 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 메타세콰이어 숲 그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 일부 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린 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 메타세콰이어 숲 그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9일 경남 일부 지역은 6월 상순으로는 관측 이래 가장 더웠다. 부산도 일부 지역은 34도까지 치솟으며 올들어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9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 낮 최고 기온은 29.4도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28도에 이어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 보면 오후 2시 기준 금정구가 34.7도로 가장 높았고, 부산진구 33.6도, 북구 33.1도, 남구 30.8도, 동래구 30.4도 등이 30도를 웃돌았다.

경남 일부에서도 전날에 이어 올해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밀양 35.1도, 창녕 35.1도, 김해 33.7도, 의령 34.6도 등이다.

특히 경남 5개 시·군은 6월 상순으로는 관측 이래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밀양, 김해와 함께 창원(32.9도), 양산(33.8도), 거제(32.2도)가 포함됐다.

부산기상청은 여름철에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동쪽까지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남풍 계열의 뜨거운 공기가 유입됐고, 강한 햇볕이 더해져 부산·울산·경남 일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3~7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습도는 25~40%로 낮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낮았다.

부산기상청은 "10일과 11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10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내리겠고, 부산·울산·경남의 낮 기온은 9일과 비슷하거나 낮고 평년보다는 비슷하거나 높겠다"고 예보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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