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씻어나온 버블오디, 홈쇼핑 ‘대박’
채 한시간도 안돼 매출 9000여만원 올려
경남 산청에서 재배된 ‘씻어나온 버블 오디’가 공영 홈쇼핑에서 대박을 쳤다..
산청군과 산청양잠농협은 지난 12일 오후 공영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버블오디 제품(1㎏ 5팩, 택배비 포함 3만9900원)이 방송 50여분 만에 2250세트(9000여만원)가 팔렸다고 15일 밝혔다.
‘씻어나온 버블 오디’는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오염으로 수확 후 바로 먹기를 꺼려하는 도시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손쉬운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산청양잠조합의 ‘버블 오디’는 기존의 오디 수확 후 ‘급속냉동·포장’ 방식을 개선한 ‘버블세척·개별급속냉동·선별·진공포장’이라는 차별화된 전처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로써 노지 오디에 묻은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한편 개별 급속냉동과 진공포장으로 유통과정에서 과실이 물러지는 현상을 크게 줄여 상품성과 소비자 편의성, 신뢰도를 높였다.
산청양잠조합 관계자는 “‘씻어나온 오디’는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깨끗하고 먹기 편한 안전 건강식품”며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양잠조합은 자연주의 농법을 도입, 무농약인증 오디와 우수제품 인증(GAP) 오디를 생산한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