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고용부 공정안전관리 평가 ‘S등급’…조선업계 유일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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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정안전관리 평가 항목 중 하나인 거제조선소 내 유틸리티 센터. 삼성중공업 제공 삼공정안전관리 평가 항목 중 하나인 거제조선소 내 유틸리티 센터.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고용노동부 주관 2020년 공정안전관리(Process Safety Management, PSM) 이행상태 정기 평가에서 ‘S등급’을 받았다.

PSM은 고용노동부가 유해위험설비 보유 사업장을 대상으로 유해화학 위험물질 누출이나 화재, 폭발 등으로 인한 중대 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국내 안전관리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공인 평가제도다.

올해 평가에선 삼성중공업 경남 거제조선소 내 인화성 가스·액체 취급 설비 등 53개소에 대한 안전관리활동 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공정안전자료·공정위험성평가서·안전운전·비상조치 계획 등에서 높은 수준의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해 S등급을 부여했다.

PSM 등급은 이행 수준에 따라 P(Progressive), S(Stagnant), M(Mismanagement)± 4단계로 분류하는데, 삼성중공업은 이전까지 M+등급이었다. 국내 조선업계를 통틀어 S등급을 받은 곳은 삼성중공업이 유일하다.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폭발위험장소 구분도 및 설비도면 개선 △위험성 재평가 △전문교육 이수를 통한 내부인력 양성 △내부지침 전면개정 등을 통해 법정 안전관리제도를 준수해 왔다.

삼성중공업 안전환경팀 서용성 팀장은 “지속적인 개선 활동이 결실을 보게 됐다”면서 “고위험 설비에 대한 안전관리 능력이 업계 최고 수준임이 공인된 만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무재해 사업장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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