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조국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돼… 경찰 조사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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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사실이 알려졌다.

3일 서울 동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진 전 교수에 대한 고발장이 지난 4월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친정부 성향 단체인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 신승목 대표가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진 전 교수가 조 전 장관과 그의 가족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냈다.

신 대표가 문제 삼은 내용은 진 전 교수가 올해 3월 27일 조 전 장관과 가족을 특정해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이다.

게시글에서 진 전 교수는 "웅동학원 탈탈 털어먹었죠? 동양대도 대입용 허위증명 발급의 수단으로 잘도 이용해 먹었죠? 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그보다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습니다"라는 등 조 전 장관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신 대표는 "진 전 교수가 조 전 장관과 가족이 지금 수사받는 일 외에 더 위법행위가 있는 것처럼 표현한 것"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5월 신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한 후 사건을 진 전 교수의 주거지 관할인 서울 마포경찰서로 이송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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