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설천면 문항마을,2020년 최우수 漁울림마을 선정
어촌 진입장벽 낮춰 최고의 ‘漁울림마을’ 되다
경남 남해군 설천면 문항마을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0년 우수 귀어귀촌인 및 어(漁)울림마을 선정 평가’에서 최우수 마을에 뽑혔다.
이에 따라 남해 문항마을은 오는 9월로 예정된 ‘2020년 사이버 귀어귀촌 박람회 개막행사’ 시상식에서 시상금(300만원)과 어울림마을 지정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남해군이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문항마을은 ‘2021년 해양수산부 일반농산어촌개발 어(漁)울림마을’ 조성사업에도 뽑혀 사업비 36억원을 확보해 이번에 겹경사를 맞았다.
문항마을은 귀어인 유입을 위해 어촌계 가입금액을 폐기하고, 마을 거주기간을 1년으로 낮추는 등 어촌계의 진입장벽을 완화했다. 또 개방적인 공동체 운영으로 공동 조업작업을 하는 등 주민과 귀어·귀촌인 간 화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남해군은 전했다.
이 마을은 지난 5월 우수 귀어·귀촌인 및 어(漁)울림마을 선정사업 공모에 신청한 뒤 어울림마을 부문 1차 서류평가에서 전국 6개 후보 마을에 선정됐다. 이어 지난달 30일 광명시 한 호텔에서 실시된 사례발표와 수산업·어촌분야 전문 평가위원들의 최종 평가 끝에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정진규 문항마을 어촌계장은 “젊은 인력과 세대 변화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어촌계원의 자격요건 완화, 가입금 폐지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우수 어울림마을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귀어귀촌인과 다문화인의 화합, 세대를 초월한 문항인 공동체 강화에 더 노력해 전국에서 최고의 어울림마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