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유엔군 온라인 추모 캠페인
한국전쟁 참전 용사를 기리는 ‘부산 유엔 위크(Busan UN Week)’ 행사 100일을 앞두고 참전 용사를 추모하는 캠페인이 실시된다.
‘부산 유엔 위크’ D-100
헌화·감사메시지 쓰기
부산국제교류재단(이하 교류재단)은 16일 부산시청에서 유엔위크 D-100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유엔 위크까지 온라인 캠페인인 ‘롤콜(Roll-Call)’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롤콜은 남구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참전 용사 2309명을 추모하는 행사이다. 시민 누구나 인터넷 홈페이지(www.2309rollcall.com)에 접속해 이름과 연락처를 입력한 후 참전용사에게 온라인 헌화와 감사 메시지를 쓸 수 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날 변성완 부산시장 대행, 신상해 부산시 의장 등 10명이 한 명씩 참전용사 이름을 부르는 영상이 상영됐다.
또 유엔 위크를 비롯해 부산에서 열리는 UN 기념행사를 홍보하고 지원하는 서포터즈 발대식도 열렸다. 서포터즈는 교류재단, 부경대, 유엔평화기념관에서 활동하는 총 1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유엔 위크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마련된 행사로, 올해 행사는 10월 24일 유엔의 날부터 ‘턴 투워드 부산’이 열리는 11월 11일까지 약 2주 동안 열린다. 부산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희망하는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참전용사 감사 편지 쓰기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면서 “올해로 유엔 위크 2년 차에 접어드는데 많은 부산시민이 참석해 참전용사에 대해 감사함을 되새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kksh@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