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정수장 51개소 현장점검 실시…이상무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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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 경남도청 전경

최근 인천지역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경남도는 도내 정수장 51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유출이 발견된 인천 공촌정수장과 유사한 공정을 운영하고 있는 도내 정수장 12개소는 경남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수도센터 및 시·군과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나머지 39개소 정수장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에서 자체점검을 벌였다.

점검사항은 입상활성탄(GAC) 공정 주변 및 건물 내부 전반적 청결상태, GAC 시설물내 유입방지시설 적정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깔따구 유충이 집단 서식하는 배수지 및 정수장은 발견하지 못했다. 여과 과정에서 수중생물 3~7마리가 각각 발견된 3개 정수장(김해 삼계, 양산 범어, 의령 화정)에서는 수중생물 제거 및 여과지 역세척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한 여과과정을 거친 배수지 등 수돗물 공급과정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활성탄여과지 표층에서 수생생물이 각각 3마리가 발견된 김해 삼계정수장과 양산 범어정수장은 해당 활성탄여과지 운영을 중지하고 활성탄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생생물 7마리가 발견된 의령 화정정수장은 해당 여과지 청소를 완료하고 거름망 추가 설치 등 시설 정비를 강화했다.

노영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여과과정을 거친 배수지 등 수돗물 공급과정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수장 청결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도내 모든 정수장에 대해 지속적 관리로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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