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호우주의보 해제…100㎜ 이상 강한 비·만조시간 피해 유의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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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내린 폭우 때 차량에 갇힌 3명이 목숨을 잃었던 부산 동구 초량제1지하차도에서 27일 오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자 출입구에서 경찰과 동구청 관계자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김경현 기자 view@ 지난 23일 내린 폭우 때 차량에 갇힌 3명이 목숨을 잃었던 부산 동구 초량제1지하차도에서 27일 오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자 출입구에서 경찰과 동구청 관계자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김경현 기자 view@

27일 오후 부산, 울산, 경남에 발령됐던 호우주의보가 이날 밤 11시를 기해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11시 현재 일일 강수량은 부산 전역에 30~40㎜기록 중인 가운데, 금정구에 가장 많은 49.0㎜ 비가 내렸다. 낙동강 구포대교 수위도 2.09m로 홍수주의보 기준 4m보다 여유가 있다.


경남에서는 이날 21시를 기해 의령, 함안, 창녕, 진주, 하동, 사천, 남해에 내린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가운데, 오후 11시에 창원, 통영, 거제, 고성, 김해, 양산, 밀양도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오후 11시 기준 일일 강수량은 대체로 30~40㎜ 수준을 기록 중이다. 낙동강 삼랑진교 수위도 2.12m로 홍수주의보 기준 5m보다 여유가 있다.


기상청은 28일 오전 6시까지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지난 23일과 같이 집중호우 시점과 만조시간이 겹칠 경우 하천 범람, 바닷물 역류 등으로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고 기상청은 말했다.


이날 만조시간은 부산 28일 오전 1시34분(110cm), 마산 28일 오전 2시05분(160cm)이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이후 부산에서는 동래구 세병교·연안교·수연교 하부 도로, 북구 덕천배수펌프장-화명생태공원 구간 도로, 금정구 영락공원 굴다리 등 8곳이 침수돼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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