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2020 특・전・사 캠프 수료식 개최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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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단장 배양수)은 지난 14일 ‘2020 특・전・사(특수외국어 완전 정복을 하려는 사람들) 캠프’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8월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한 이번 캠프는 태국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캄보디아어, 아랍어, 힌디어, 터키어 8개 강좌가 개설되어 부산외대 재학생 109명과 창원대학교 학생 2명이 참가했다.

이번 특・전・사 캠프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시행하지 못한 국외연수의 대체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 특수외국어 현지 문화를 최대한 구현하기 위하여 주제별, 상황별 위주의 단기 집중 언어 수업으로 진행됐다. 수업 외 활동으로는 캠프 참가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다룬 주제를 바탕으로 조별로 롤플레잉 영상을 촬영하고 우수팀을 시상하는 등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외대 이지원(동남아창의융합학부 2학년) 학생은 “방학 기간을 활용해서 전공 언어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알찬 방학을 보낸 것 같아 기쁘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 되어 캠프에서 배운 내용을 현지에서 직접 사용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수외국어사업단 배양수 단장은 “특・전・사 캠프는 올해 첫 시행임에도 불구하고 수료율이 약 90%가 넘어 학생들의 참여 열기를 볼 수 있었다”며 “국외연수 시행과 별개로 전공 학생들의 특수외국어 역량 강화를 위하여 내년에도 본 캠프를 확대해서 진행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한 부분이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외국어대학교는 2018년 2월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한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에 선정되어 4년간 약 40억 원을 지원받아 태국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크메르어, 아랍어, 힌디어, 터키어 등 8개 언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특수외국어 저변 확대와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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