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제8호 태풍 ‘바비’ 대비 24시간 비상대응 체계 가동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5일 오전 태풍 바비 대응을 위한 상황판단회의를 최준욱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이 주재하고 있다. IPA 제공 25일 오전 태풍 바비 대응을 위한 상황판단회의를 최준욱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이 주재하고 있다.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 www.icpa.or.kr, 사장 최준욱)는 북상중인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6일부터 인천지역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10시부터 태풍 ‘바비’ 발생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사전 대응태세를 유지해왔으나, 인천지역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5일 오전 11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오후 9시부터 비상대책반을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비상대책본부는 사장을 본부장으로 재난안전실이 컨트롤타워가 되며, 상황반·운영반·시설반·지원반 등 총 7개 반으로 구성되어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먼저, IPA 비상대책본부는 인천항 해상 및 육상 항만시설, 여객터미널, 공사현장 등에 강풍·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예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CY 내 장치된 컨테이너의 3단 이내 저단 적재 ▴크레인 등 하역장비, 창고, 자재 등 결속 및 고박 ▴인원 및 장비의 안전지대 대피 ▴해상유출 가능성이 있는 화물 고박 ▴창고 이적 및 날림물건 제거 등이며, 사전 조치사항을 각 운영사들과 함께 점검하고 있다.

또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주관으로 24일 개최된 선박대피협의회에서 25일 오후 9시부로 항만운영 중단(Port Closing)을 결정함에 따라 인천내항으로 선박 피항을 유도하고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준욱 사장은 “이번 태풍은 2019년 9월 수도권 지역에 강풍 피해를 일으킨 태풍 ‘링링’과 경로나 세력이 유사하다”면서 “태풍으로부터 안전한 인천항을 위해 취약지점에 대한 사전점검은 필수이며, 태풍 내습 전까지 철저히 점검하고 조치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