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서승운 기수의 무서운 질주, 통산 500승 달성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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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승운 기수(만30세)가 지난 21일(금) 개인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부경 제12경주에서 ‘금아카이로스(수·3세)’와 호흡을 맞춘 서승운 기수는 ‘티즈파워(암·5세)’와 접전을 펼쳤으나,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작은 거인’이 별명인 서승운 기수는 마사고등학교 기수과를 졸업하고 2011년 서울 경마공원에서 데뷔했다.

150cm의 작은 키에도 불구 탄탄한 체력과 감각적인 기승술로 데뷔 첫해 12승 기록, 국내 최단기간 100승(2013년)·200승(2014년)·300승(2016년)을 달성하며 한국 경마에 돌풍을 일으켰다. 또한 2012년에는 미국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경마의 위상을 떨치기도 했다.

데뷔 후 약 9년 만에 통산 500승을 달성한 서승운 기수, 그의 올해 활약도 심상치 않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38번 우승하며 올해 부경기수 다승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다.

서승운 기수는 “‘금아카이로스’라는 말의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몇 달 동안 함께 연습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승하는 것에는 정답이 없기에 매 경주가 어렵다고 느껴지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600승, 700승, 그리고 1000승까지 달성할 수 있는 기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승운 기수의 500승 달성 경주영상과 관련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KRB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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