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프라이데이 블랙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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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데이 블랙

차별과 폭력에 휩쓸린 세계, 삶의 기반이 취약한 가난한 미국 청년 세대의 분노와 열망을 도발적인 상상력으로 그려낸 소설. 디스토피아적 상황에 놓인 평범한 인물들을 통해 인종차별, 자본주의 소비문화, 빈곤과 불평등, 총기 사용 등 현 시대의 첨예한 문제들을 다뤘다. 나나 크와메 아제-브레냐 지음/민은영 옮김/엘리/332쪽/1만 4500원.


■다시 새로워지는 신동엽

신동엽 시인 사후 50주기 선양 사업의 일환으로 신동엽 시인의 시 세계를 다시 조명하는 책이다. 신동엽 시의 사상성, 신동엽 시에 나타난 민주주의의 문제, 신동엽이 단순히 민족시인을 넘어 ‘아사달’과 ‘아사녀’를 통해 1960년대 상황에서 혁명과 평화를 노래했음을 밝힌다. 신동엽기념사업회 엮음/삶창/456쪽/2만 3000원.


■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인 저자는 과학기술 발전에도 40년 이상 정체된 학교교육 현실을 꼬집으며, 교육혁명을 일으켜 공감형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공감하는 인간’이야말로 사회와 자연 생태계와 공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연결 세계에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최배근 지음/21세기북스/268쪽/1만 6000원.


■작고 거대한 것들의 과학

귀지, 춘곤증, 코딱지, 피부의 점, 땀, 방광, 손가락 지문, 바이러스 등 작고 사소한 것에서 시작해 생명의 원리와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들의 연결을 이야기하는 과학 에세이. 아주 작은 크기의 세포와 미생물, 원소·물·공기 같은 물질에서 장구한 지구·생명의 역사까지 다뤘다. 김홍표 지음/궁리/292쪽/1만 6800원.


■대하드라마로 메이지를 보다

메이지 유신은 1868년 에도막부 체제를 무너뜨리고 중앙 집권 통일 국가를 이뤄 일본 자본주의 형성의 기점이 됐다. 15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메이지 유신의 39개 중요 사건을 시간 순으로 나열해 일본 근대화 과정을 소개한다. 조현제 지음/BG북갤러리/300쪽/1만 5000원.


■음식에 대한 거의 모든 생각

영국 철학자인 저자는 음식의 역사, 정치, 윤리, 환경, 영양, 다이어트, 레시피 등 인간의 먹는 행위와 관련한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식단과 생활 방식에 긍정적인 변화를 시도하도록 만든다. 음식에 관한 철학자들의 사색도 실었다. 마틴 코언 지음/안진이 옮김/부키/520쪽/1만 8000원.


■인공지능 시대, 십대를 위한 미디어 수업

텔레비전과 신문 등 올드미디어부터 시작해 소셜 미디어, 유튜브, 인공지능 미디어 등 뉴미디어를 아울러 그 특징과 유의할 점,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주는 미디어 이용 가이드북이다. 알고리즘의 선택에서 벗어나 가짜뉴스와 딥페이크를 가려내고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정재민 지음/(주)사계절출판사/272쪽/1만 4800원.


■아무 질문이나 괜찮아, 항상 답은 찾을 수 있어

‘최초의 도시는 누가 만들었을까’ ‘최초의 화장실은 누가 발명했을까’ ‘누가 처음으로 반려견을 키웠을까’ 등 ‘세상 모든 것의 처음’에 관한 50가지 질문을 담았다. 역사, 사회, 과학, 예술, 경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누리 비타치 지음/스텝 청 그림/이정희 옮김/니케북스·니케주니어/240쪽/1만 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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