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오늘밤 발생 전망… 9월 2일 남해안 상륙 가능성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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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이 28일 밤에서 29일 오전 사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기상청은 28일 전날 발생한 제18호 열대저압부가 이날 오전 3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80km 부근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이 임박한 열대저압부(fTD)로 발달했다고 밝혔다.

TD는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1m 이상인 경우를, fTD는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4m 이상이고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큰 열대저압부를 말한다.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17m를 넘으면 태풍으로 분류된다. 태풍 발달 시기는 이날 오후 9시부터 29일 오전 6시 사이로 예상된다.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불린다. 마이삭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명칭이다.

구체적인 이동 경로와 강도는 태풍이 발생한 뒤에나 알 수 있으나 현재 분석으로는 9월 2일 새벽 3시께 제주도 남쪽 420km 지점까지 북상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하고 있다.

이 시점 태풍의 강도는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9m로 제8호 태풍 바비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진로와 강도에 변동성이 있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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