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여파로…민락수변공원에 직경 2m 돌덩이13개 굴러와
태풍 ‘마이삭’의 여파로 부산 민락수변공원에도 최대 직경 2m에 달하는 돌덩이 수십 개가 굴러왔다. 3일 오전 10시께 찾은 수변공원에는 여기저기에 크고 작은 돌 17개가 널려있었다.
제일 큰 돌의 높이는 1.5m, 직경 2m 되는 크기도 있었다.
이 중 2003년 태풍 ‘매미’ 당시 남겨둔 돌 2개, 2018년 태풍 ‘콩레이’ 당시 남겨둔 돌 2개를 제외하면 13개가 이번 태풍으로 수변공원에 온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 수영구는 태풍의 참상을 기억하기 위해 수변공원에 널린 돌 일부를 남겨 놨다. 태풍 ‘콩레이’ 당시에는 10여 개 정도가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만난 주민 김 모(수영구) 씨는 “날씨가 좋아져서 수변공원으로 산책 나왔는데 어른 팔 벌린 크기만 한 돌들이 널려져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