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시인 김소월 탄생 118주년 기념 특별로고(두들) 공개
구글 홈페이지 로고가 9월 7일 시인 김소월의 탄생 118주년을 맞아 특별한 일러스트와 함께 바뀌었다.
이는 구글이 세계의 명절, 기념일, 또는 유명 예술가, 탐험가, 과학자의 생애를 기념하기 위해 재미있고 신기하게, 때로는 움직이도록 변형된 일종의 '이스터 에그'로 일시적으로 홈페이지 메인 로고를 바꿔놓는 '구글 두들'의 일환이다. 최근에는 '조선궁중음식 명예기능보유자' 고(故) 황혜성(1920~2006)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일러스트가 지난 7월 6일 한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등장했다.
1902년 9월 7일(음력 8월 6일)에 태어난 김소월(본명 김정식)은 '진달래꽃' '엄마야 누나야'등의 시를 통해 일제강점기 한국 근대문학의 토속적인 한과 서정성을 대표하는 민족 시인으로 불린다. 이번 김소월 시인을 기념하는 구글 두들은 한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설정이 됐지만, '구글 두들'의 아카이브를 통해서는 영어 등의 주요 언어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구글 아트 앤드 컬처(Google Arts & Culture)' 사이트를 통해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김소월'을 주제로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무료 공개한 온라인 전시도 진행되고 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