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저장강박 의심가구 주거환경 개선…민관 함께 구슬땀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지난 14일 민관이 협력하여 관내 ‘저장강박 의심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저장강박장애’는 어떤 물건이든 버리지 못하고 집 안팎에 쌓아두는 장애의 일종으로, 대상 가구는 오랫동안 집안에 쓰레기를 방치해 악취와 해충으로 인해 건강을 위협받을 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들과도 갈등을 겪고 있었다.
이날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는 금정구 직원과 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총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쓰레기 봉투, 나무토막, 빈 병, 음식물 쓰레기 등 총 3톤가량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물청소와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주거환경개선에 참여한 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선 위원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어려운 이웃이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 이웃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지역사회 저장강박증 가구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꾸준히 실시하여 대상 가구와 이웃 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