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F] “온라인 홍보도 우리 손에” 28일 청년 서포터즈 발대식
WOF 제14회 세계해양포럼
올해 제14회 세계해양포럼(WOF)은 온라인을 주무대로 펼쳐지게 돼 보다 많은 시민과 해양인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이를 기회로 더 많은 참가자를 모으려는 새로운 홍보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시도된다.
우선 13차례 WOF 역사상 처음으로 청년 서포터즈 활동이 시작된다. WOF 사무국은 지난 7~8월 WOF를 널리 알릴 청년 서포터즈를 모집했는데 국내외 5개국 40개 도시에서 지원한 200여 명 가운데 44명을 선발했다.이들은 매주 WOF2020에 대한 미션을 받고, WOF 홍보에 집중하고 있고, 서포터즈 1명이 2개의 담당 세션을 집중 홍보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애초 SNS 홍보 업무를 주로 맡을 것으로 기획됐지만 올해 포럼 전체가 온라인 생중계 됨에 따라 활동 반경이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포럼 맞춰 홍보 다양화
두 손으로 ‘W’ 인증샷 이벤트
기획위원회도 SNS 참가 독려
실시간 통역·자막 제공도 준비
오는 28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WOF 서포터즈 발대식에서는 WOF에 대한 교육과 OX퀴즈 서바이벌, 30초 자기 소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울러 개·폐막식을 비롯한 행사에서 WOF를 상징하는 ‘W’를 두 손으로 표현하는 시그니처 동작 퍼포먼스도 처음으로 시도한다. 코로나19 이후 널리 알려진 ‘덕분에’ 챌린지나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 등과 유사한 방식이다.
방청객이 모이지 않는 온라인 포럼 개최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논의 주제가 최근 해양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친환경 분야에 맞춰짐에 따라 산·학·연·관 참가자 홍보 활동도 중요해졌다.
지난 17일 WOF 개최 전 마지막으로 열린 기획위원회에서도 각 소속 기관·단체·업체에 WOF 홍보 활동을 어떻게 벌일 것인지가 주로 논의됐다.
각 기관이 운영하는 공식 SNS와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WOF 프로그램과 개최 일정을 알리고, 사전 참가자 등록을 독려하기로 했다. 사상 처음으로 전체 프로그램을 온라인 중계하는데 대비해 사용할 프로그램과 인터넷 회선을 시뮬레이션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위원회에서 한국해양대 안웅희 해양공간건축학부 교수는 “시간대 차이로 유럽이나 미주에서 실시간으로 WOF에 참여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포럼 기간에는 각 세션에서 녹화된 영상을 재생해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사무국은 그렇게 준비하기로 했고, 한국어 외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실시간 음성 통역이나 자막을 제공해 해외 참가자들이 소통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이호진 기자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