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서2동 적십자봉사회, 적십자 꽃동산 환경정비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 구서2동 적십자봉사회(회장 박은심)는 지난 16일 관내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구서2동 적십자 꽃동산의 잡초 제거 등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제대로 된 사과하라”… 형제복지원 피해자, 광안대교서 1인 시위
과거 부산 아동보호시설인 형제복지원에서 발생한 인권유린 사건의 피해 생존자가 11일 오전 부산 광안대교 상판 위에서 1인 농성 시위를 벌였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형제복지원 피해 당사자 최 모 씨는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2심 법원의 판단에 정부와 부산시가 상고한 것에 불만을 품고 시위에 나섰다. 최 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광안대교 상판에 올라 “국가 폭력 피해당사자들이 아직 많이 있지만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많은 부분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외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구급대와 해운대경찰서 형사과 인력 등 20여 명이 긴급 출동해 상황을 관리 중이다. A 씨는 “수십 년이 지나서야 피해가 공식으로 확인됐지만 정부와 부산시는 여전히 아무 일 없다는 듯 침묵하고 있다”며 “강제수용시설로 부모를 잃은 전국의 수많은 피해자들을 위한 특별법을 하루빨리 제정하라”고 주장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60년 7월 20일 형제육아원 설립부터 1992년 8월 20일 정신요양원 폐쇄까지 경찰 등 공권력이 부랑인으로 지목된 사람들을 민간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형제복지원에 강제 수용한 사건이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22년 8월 형제복지원 사건을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으로 공식 인정했다.
"식사하다 머리 맞아" 웨딩홀 연회장서 천장 마감재 '와르르'…10명 부상
충남의 한 웨딩홀 연회장에서 천장 마감재가 떨어져 하객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충남 천안시 한 웨딩홀 연회장 천장에서 석고보드 재질의 마감재가 아래로 떨어졌다. 소방본부는 해당 사고로 식사 중이던 하객 10명이 마감재에 머리와 허리 등을 맞아 다쳤으며, 중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웨딩홀 관계자와 공사업체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바다 야구장, 북항의 랜드마크로"…부산 동구, 대선 공약 1호 과제 추진
부산 북항을 지닌 기초지자체 동구가 ‘북항 바다 야구장’ 건립을 대선 공약으로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시민단체와 정치권에 이어 부산 기초지자체도 뜨거운 시민 반응에 화답하면서 북항 재개발 랜드마크 부지에 야구장을 세우자는 구상(부산일보 4월 30일 자 1면 등 보도)이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 부산 동구청은 지난 8일 ‘제21대 대선 공약 제안 과제 보고회’를 열어 대선 후보들에게 제시할 7대 핵심 사업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동구청이 추산한 7대 핵심 사업 총 사업비는 11조 1896억 원 규모다.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조만간 정식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동구청은 1순위 과제로 북항 랜드마크 부지에 각종 문화·레저 시설을 갖춘 야구장 건립을 선정했다. 동구청은 지난달부터 이어진 〈부산일보〉 보도 이후 문화·레저 시설과 결합한 복합 야구장이 북항 재개발을 견인하고, 동구와 부산의 미래 거점인 북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적합하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동구청이 추산한 북항 야구장 건립에 드는 사업비는 약 1조 5000억 원이다. 지난달 29일 (주)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의 ‘2000억 원 기부 약속’을 신호탄으로 시민단체와 여야 정치권까지 힘을 더하자 북항 야구장 건립이 실현되기 위한 최적의 시기가 도래했다고 동구청은 판단했다. 이를 뒷받침할 지역 여론도 뜨겁다. 김진홍 동구청장에게 북항 야구장 건립을 적극 추진하라는 시민들의 주문이 쇄도했다. 동구청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북항 야구장 건립에 대한 찬반과 개발 방향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정식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에 힘을 싣고 공연장과 체육시설 등 주민들이 야구장과 결합하길 기대하는 시설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주민 여론을 바탕으로 구체화한 개발안을 향후 대선 후보들에게 추가로 건의할 방침이다. 동구청은 부산역~부산진역 철도 지하화 사업을 조속하게 추진하고, 그 일대에 해사전문법원을 설치하는 방안도 대선 핵심 과제로 각 후보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수정산 산림체험단지 조성 △미 55보급창 이전 및 공원화 △빈집 정비 및 활용 지원 등이 핵심 과제로 선정됐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북항 재개발 지역은 동구와 부산 미래 발전의 핵심”이라며 “새 정부 출범 후에도 국정 과제에 반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측, 후보교체 무산에 "국민·당원 뜻 수용"…권영세 비대위원장 사퇴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측은 10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변경이 무산된 데 대해 "한덕수 후보자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 캠프는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대선 후보를 한 후보로 교체하는 안건이 부결된 직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 후보자는 김문수 후보자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주신 관심과 응원, 질책과 비판에 모두 감사드린다"며 "기자회견 등 향후 일정은 정해지는 대로 신속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단일화를 적극 지지하면서 후보 교체를 주도했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찬반 투표 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권성동 원내대표 대행 체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권 위원장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건 너무 안타깝지만, 이 또한 제 부족함 때문"이라며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당원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인데 결과적으로 당원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며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문수, 당사 ‘점거’ 돌입···“내가 대통령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0일 중앙당사에 마련된 후보실 점거로 당 지도부의 후보 교체에 응수하고 나섰다. 또한 대선 후보 선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을 통해 법적 대응에도 본격 착수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40분 여의도 대하빌딩에 있는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뒤 국민의힘 중앙당사 대통령 후보실로 이동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그가 당사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별다른 제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후보실에 들어선 김 후보는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을 준비 중인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까 기자회견에서 다 했다. 저는 더 할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김 후보는 박계동 전 의원과 김행 시민사회총괄단장, 박종진 인천 서을 당협위원장 등과 함께 대응책 논의를 위해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 이는 사실상 점거 농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당 지도부 결정의 부당함을 알리고 자신은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는 정당성을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김 후보 측은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을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 앞서 김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김문수”라고 소개하며 “지난밤 비대위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의 후보 교체에 대해 “야밤의 정치 쿠데타”라고 규정하며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문수 "당원 투표, 기적이 일어났다…한덕수 만날 것"
11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당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친 김문수 후보가 전날 당원 투표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당 후보를 교체하는 안건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기적이 일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과천시에 있는 중앙선관위에 후보로 등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전날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후보 교체를 위해 실시한 당원 투표가 부결된 것과 관련, "굉장히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며 "보통은 찬반 투표를 물으면 찬성이 많이 나오지 반대가 많이 나오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원총회나 지도부 방향이 (후보 교체 쪽으로) 굉장히 강하게 작용했음에도 이것을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주신 당원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국민의힘이 얼마나 강력한 민주 정당인지를 이번에 잘 보여주셨다"고 덧붙였다. 한 전 총리에 대해서는 "오늘 (당으로) 돌아가면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와서 뵙기로 돼있다"며 "제가 잘 모시고 반드시 국난을 극복하고 더 훌륭한, 국민 행복을 향해 힘차게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후보 교체 무산에 따른 책임을 지고 권영세 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대통령 후보가 선출되면 비대위원장은 자동으로 사임한 게 관례다"라며 "그동안 애써주신 권 위원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상] 이준석 “국힘 후보교체 사태, 당권 싸움…비토층 이미 과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는 11일 부산을 찾아 주말 동안 벌어진 국민의힘의 후보 교체 사태에 대해 “탄핵 이후 ‘쌍권’(권영세·권성동) 지도부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시간만 보내다가 막판 대형사고 터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과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권력자 또는 누군가가 서면(힘을 얻으면) 그 사람을 추종하든지 저항하다가 무너지든지 두 가지(둘 중 하나)”라며 협력의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에서 진행된 <부산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3자 구도에선 전망이 어둡지 않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을 절대 찍지 않는 비토층이 이미 과반”이라며 “나는 작은 가능성이라도 노려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번 대선 후보 가운데 유일한 40대인 그는 대한민국의 차기 리더십에 대해 ‘실력주의’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론 그리고 대화를 통해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내는 정치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의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법인세율과 최저임금을 지자체와 지방의회가 정하도록 해야한다”면서도 부산의 경우 분산에너지법을 좋은 사례로 언급, 데이터센터 등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요즘은 야구를 KTX 타고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잠실새내역 인근에 보면은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거리가 형성돼 있다”며 북항에 바다 보이는 야구장을 통해 원도심이 새롭게 발전할 수 있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주말 동안 국민의힘에서 혼란이 있었는데. “결국에는 탄핵 이후 ‘쌍권’(권영세·권성동) 지도부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시간만 보내다가 막판 대형사고 터진 것이다. 선거를 위해 후보가 누가되든 윤석열 대통령과의 완벽한 단절, 윤핵관 차단, 이 사태 영향을 줬던 태극기 부대나 외부 세력과의 절연을 준비했어야 했다. 그걸 안하고 나중에 당권을 누가 잡느냐를 가지고 싸웠다.”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는 절대 불가인가. “국민의힘을 모르는 상황이라면 혹할 수 있겠지만 그 당에서 오히려 지휘해서 대선 승리를 해본 사람이고 이후 당이 어떻게 망가졌는지 본 사람이다. 안철수 의원도 지난번 막연한 기대 때문에 힘을 합치는 선택을 했지만 안 의원한테 결례를 했다. 국민의힘에서 자기 뜻 펼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국민의힘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권력자 또는 누군가가 나서면 그 사람을 추종하든지 저항하다가 무너지든지 두 가지다(둘 중 하나다). 지금 그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3자 구도에선 당선이 어렵지 않겠나. “3자 구도와 양자 구도를 놓고 봤을 때는 양자 구도가 쉬워보이지만 사실은 어렵다. 경기 남부에 약 40명 국회의원있다. 그 중 동탄을 제외하고는 양자로 붙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원래 우세 지역이었던 분당·양평 정도를 빼놓고는 이기지 못했다. 국민의힘을 절대 찍지 않는 비토층이 이미 과반이라는 얘기다. 수도권 분위기가 그럴지인데 무슨 수로 전국 분위기를 국민의힘이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겠나.” -이준석의 전략은 무엇인가. “이번 대통령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과 단절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국민의힘 후보가 이길 수 없다. 제가 이길 가능성 적다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작은 가능성이라도 노려볼 수 있지만 국민의힘 후보가 이길 가능성은 없다. 부산시민도 그렇고 국민들께서 빨리 김문수 후보로 이기는 시나리오가 없다는 걸 인정하셔야 3자에서 승리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다면 대한민국 보수는 어디로 갈까. “탄핵 찬성파, 그 안에서 영향력 있는 한동훈 전 대표가 당권 잡으려 할 것이고 그것에 저항하는 세력이 많기 때문에 다시 또 싸울 수 밖에 없는 국면이다. 그래서 국민의힘은 선거를 지면 당이 분열할 것이라고 본다. -586세대 이후 한국이 필요로하는 리더십은 무엇일까. “이제는 실력주의로 가야한다. 토론 그리고 대화를 통해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내는 정치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우리나라 정치는 결국 계파 혹은 지역이 우선돼 왔지만 논리로 치열하게 다퉈야한다. 부산, 대구, 광주 등의 도시는 똑같은 형태의 침체를 겪고 있고 고민도 비슷하지만 투표하면 반대 결과가 나온다. 빨간색, 파란색 때문에 합리적 판단을 못한다면 지역을 위해 좋지 않다.” -실력주의 리더십, 국민들에게 좋은 반응 얻을 수 있다고 보나. “젊은 세대 경우 이미 합리적으로 판단해가고 있다. 지난 대선 때도 윤석열 후보가 호남에서 10~15% 얻었지만 2030만 놓고보면 20~30%대 지지율 얻었다. 당시 호남에 복합쇼핑몰을 약속했고 젊은 세대는 살아가야할 날이 많기 때문에 과거의 증오가 아니라 우리 동네에 필요한 거에 따라 합리적으로 움직였다.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의 젊은 세대는 단 한번도 이재명이 된다 아니다 이런 식의 정치공학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딱 이야기하는 게 정책 이야기를 한다.” -각 계층 대립이 심각한 수준이다. 사회 통합 구상 방안이 있나.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어떤 주제든 논의 테이블에 올려놨다. 그 당시 젠더도, 장애인 문제도 토론했다. 예전 같으면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넘어갔겠지만 예전의 관성대로 가서 ‘장애인은 불쌍하다’ ‘무조건 들어줘야된다’ 이런 게 아니라 무슨 소린지 파악하자는 문화가 태동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대선에서 젊은 세대가 제가 이끌던 국민의힘으로 몰렸던 이유다.”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문제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나. “지금 우리나라 기업의 지방 이전 요인은 하나도 없다. 지방과 서울의 전기요금이 똑같다. 여러 세금 정책도 같다. 굳이 따지자면 임대료 정도. 그래서 규제, 세제 정책 건드려야 된다. 그런데 지금은 부산시장이 규제, 세제 정책을 조정할 권한이 없다. 부산시의회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대책은. “지방의 자율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법인세율과 최저임금을 지자체와 지방의회가 정하도록 해야한다. 미국의 경우 연방제이기 때문에 주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엑스를 환경 규제가 심하고 세금이 높은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옮겼다. 물이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르는 것과 같다. 세금 정책을 지자체가 자유롭게 다룰 수 있다면 부산 같은 경우는 화끈한 투자 할 수 있다고 본다.” -부산은 무엇을 해야할까. “인공지능(AI) 때문에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가 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가 세계 전력 1~2%를 사용한다. 저는 부산이 전기료나 냉각수, 위치 등에서 우위를 갖고 전 세계 데이터센터를 끌어들일 수 있다고 본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주도 분산에너지법만 봐도 전기료가 낮은 곳으로 기업이 옮겨갈 수밖에 없다. 민주당에선 전라도 지역에 해상 풍력발전을 통해 해남에 데이터센터 지어야된다고 하는데 세밀한 조건을 따지지 않고 환심 사기 위해 던진 것이다” -가덕신공항에 대한 입장은. “가덕신공항이 지역 이기주의로 비쳐질 만한 요소를 없애야 한다. 전남 동부권부터 대구~울산까지 포함해 수요를 빨아 들여야한다. 수도권보다 가까운 관문 도시로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 전남 순천, 여수에서 가덕도까지 만약에 한 시간 이내로 한 시간 반 이내로 공항에 접근할 수 있다면 인천공항보다 엄청난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다. 김해 국제공항과 가덕신공항이 달라야 되는 것은 장거리를 띄울 수 있냐 없냐다. 가덕신공항 활주로 하나로는 장거리 국제선 운항이 어렵고 국제공항이라는 비전에 맞지 않다. 2본 활주로를 전제로 한 설계가 필요하다. 대구·경북(TK)신공항도 부산 정치권에서 응원해 주되, 단거리 국제선은 예를 들어 TK 중심으로, 대신 미국이나 유럽 가는 거는 가덕신공항 중심으로 띄워야 한다.” -산은 부산 이전의 경우 노조를 만나기도 했는데. “노무현 정부 이후로 기관을 떼다가 딱 옮기는 방식의 지방 살리기는 아주 제한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등 금융이 발달한 곳들 전부 항구를 끼고 있다. 그곳은 원래 선박과 관련된 금융을 통해서 금융이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부산도 충분히 금융 면에서 좋은 최적지 입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의 경우엔. “부산이 세운 많은 비전 중에서 구체적이지 않은 것들은 이제 의미가 없다. 부산 시민들이 공감해 주시면 다음 지방선거에서는 말 그대로 바로 추진 단계로 들어갈 수 있는 구체적인 담론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준석의 구체적 담론은. “대한민국에서 부산만이 바다와 붙어 관광지가 될 수 있는 야구장을 가질 수 있는 곳이다. 요즘은 야구를 KTX 타고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잠실새내역 인근을 보면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가 형성돼 있다. 야구 한번 하고 나면 몇 만 명이 쏟아져 나와 식사도 하고 해야 경제가 산다.”
김문수, 국힘 의총서 큰절…"더 넓게 품지 못한 점 사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최근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을 벌인 것과 관련해 "저 역시 더 넓게 품지 못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김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경선 과정에서는 때로 의견이 다를 수도 있고, 때로는 말과 행동이 상처로 남기도 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국민 여러분, 얼마나 애를 태웠나. 진심으로 사과하고 더 잘하겠다는 다짐의 큰 절을 국민께 올린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힘의 행복을 위해 이를 받아달라"며 큰절했다. 이에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김 후보는 "이제 과거의 상처를 서로 보듬고 화합해 미래를 향해 함께 나갈 때"라며 "오늘부터 우리는 '원팀'"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권성동 원내대표는 "과거의 우여곡절은 모두 잊어버리고 김 후보를 중심으로 우리가 똘똘 뭉쳐 정권 창출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며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응원, 그리고 선거운동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대선 후보 등록 첫날 이재명·이준석 등 6명 등판…국힘만 아직
제21대 대선 후보 등록 첫날인 10일 총 6명이 후보자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자유통일당 구주와, 무소속 송진호, 무소속 황교안 후보 등이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후보로 당 대선후보 교체 절차를 진행 중인 국민의힘은 이날 후보 등록을 하지 못했다. 후보자 등록은 11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기호는 등록 마감 이후 결정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12일 시작된다.
김문수·한덕수 포옹…'선대위원장' 제안에 "실무적으로 논의해보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포옹하며 화합을 다짐했다. 김 후보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김 후보 집무실에서 한 전 총리를 만났다. 김 후보는 "사부로 모시겠다"고 했고 한 전 총리는 "꼭 승리해 달라"며 덕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으며 한 전 총리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하겠지만, 실무적으로 어떤 게 적절한지 조금 논의하는 게 좋겠다"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당 대선 후보를 김 후보에서 한 후보로 교체하려 했으나, 전 당원 투표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아 부결됐다.
[단독] 한국거래소, 상장폐지 위기 금양에 1년 ‘개선 기간’ 부여
GTX부터 해수부 이전까지… 대선주자, 지역공약 총력전
[식품 라벨 얼마나 알고 있나요?] '영양 성분'만이라도 꼼꼼하게 확인하세요
[데스크 칼럼] 다문화와 공존하는 도시, 부산
가덕신공항 구체적 로드맵, 대선 공약으로 요구할 골든타임
신공항 적기 개항에 부울경 발전 사활 걸렸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선출 취소·한덕수 입당 및 후보등록 진행"
이재명·이준석,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 완료
이재명, 이틀째 영남 공략…서부경남서 골목골목 경청 투어
초유의 심야 후보 강제 교체 시도 어떻게 실패했나
관세 대폭 완화 미중 전격 합의
총 7명 대선 출사표… 이재명 1번, 김문수 2번, 이준석 4번
AI 육성, 일자리 창출… ‘경제’에 방점 둔 각 후보 10대 공약
‘통상임금 판결’ 후폭풍, 버스 파업 위기 고조
낙동강변 곳곳 숨은 불법 건조물… 지자체 단속도 요원
단돈 5000원 ‘갓성비’… 신상 맛집 된 ‘(그 건물)구내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