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A, 소비자와 함께 어린물고기 보호 치어럽 캠페인 전개
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한 현명한 수산물 소비문화 확산 추진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은 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생산·소비를 위하여 대한민국 소비자와 함께 어린물고기를 보호하는 ‘치어럽’ 캠페인을 10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치어럽은 ‘어린물고기(치어, 稚魚)를 키우자(UP)’과 ‘어린물고기(치어, 稚魚)를 사랑하자(LOVE)’는 뜻의 중의적 표현의 캠페인명이다.
해당 캠페인은 해양수산부와 국제자연보전기관인 세계자연기금(WWF), 한국소비자연맹, 국립수산과학원 등 민관이 함께 연근해 수산자원의 고갈을 막고, 지속가능한 수산물 소비문화 정착을 위하여 지난해 10월에 기획되었으며, 정부와 민간기관·공공기관이 함께 수산자원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지난해는 낚시객과 함께 치어럽 캠페인을 진행하였다면, 이번해에는 실질적으로 수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와 함께 치어럽 캠페인을 전개한다.
우리나라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1996년 162만톤을 상회했으나, 이후 치어와 성어를 가리지 않는 무분별한 남획과 불법어획 등으로 2016~2017년도에는 100만톤이 붕괴되었으며, 2018년 101만톤, 2019년도에는 다시 91만톤으로 떨어졌다.
특히, 어린물고기를 별미음식으로 여기는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어린물고기의 불법 포획, 유통 및 소비가 줄어들지 않고, 한 번의 산란 기회마저도 빼앗아 ’바닷속 저출산‘이 심화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만큼 어린물고기 보호 등 치어럽 캠페인을 위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에 진행되는 치어럽 캠페인은 일반국민 누구나 동참할 수 있도록 수산자원 보호 팔찌인 치어럽 밴드 7,000개를 제작하여 배포할 계획이다.
치어럽 밴드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는 만큼 신선식품온라인 배송기업인 SSG닷컴에서 국내 수산물(TAC 일부 어종)을 구매하고, 간단한 인적사항을 입력하면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치어럽 캠페인 동참을 위하여 치어럽 밴드 착용 인증사진과 함께 개인 SNS(#치어럽 #치어리더 #어린물고기 보호)에 업로드 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콘테스트를 진행하며, 치어럽 밴드를 활용한 혁신적인 인증샷으로 홍보확산에 기여하는 소비자 800명에게 모바일 편의점 이용권(5천원)이 상품으로 제공된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신현석 이사장은 “수산자원회복과 지속가능한 수산물 먹거리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 민간단체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동참하여야 가능한 것”, “미래의 어린이들에게 우리 수산자원을 남겨줄 수 있도록, 풍요로운 바다의 소중한 자원인 어린물고기를 보호하는 치어럽 캠페인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