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치권 "부산 동구를 나훈아 볼거리 '천지빼까리'로 만들자"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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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한 장명. 방송 화면 캡처 2020.10.05 부산일보DB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한 장명. 방송 화면 캡처 2020.10.05 부산일보DB

지난 추석을 뜨겁게 달군 가수 ‘나훈아’의 고향인 부산 동구에 그와 관련된 관광 콘텐츠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자(<부산일보> 9일 자 1면 보도) 지역 정치권도 나섰다.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김진홍(동구1) 의원은 13일 낸 보도자료에서 "최근 ‘나훈아 신드롬’으로 전국적 관심이 쏠린 동구를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동구만의 특색을 살린 볼거리·들을거리·놀거리·즐길거리·추억거리를 제공하는 ‘볼거리 천지빼까리 거리’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방영된 나훈아 언택트 콘서트에서 나훈아는 “저는 부산 동구 초량2동 415번지 7통 3반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직업은 가수 하나였습니다”라며 고향 부산 동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훈아는 1947년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태어나, 부산 초량초등학교를 나왔다. 하지만 나훈아 관련 관광콘텐츠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동구 ‘초량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진행하면서 초량천을 따라 △나훈아의 삶과 음악을 그리는 ‘나훈아 거리’ △동구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여행하는 ‘시간여행 거리’ △벽화, 작품 등 다양한 예술적 볼거리가 있는 ‘예술의 거리’ 등 동구를 대표하는 콘텐츠를 한 곳에 모은 ‘볼거리 천지빼까리 거리’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포토존, 노래비(碑), 나훈아 모창대결, 나훈아 인재발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위와 같은 나훈아 관련 콘텐츠를 만든다면 부산 동구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을 살릴 수 있고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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