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말 10도 이하 ‘뚝’ …경남 일부선 얼음 얼기도
주말까지 부산은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경남 내륙 지역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부산기상청은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9도, 울산 8도, 경남 5~9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 경남 내륙은 5도 내외까지 떨어지겠다고 22일 예보했다. 22일보다 5~7도 낮은 데다 초속 8~12m 강풍이 부는 곳이 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도 부산 17도, 울산 16도, 경남 16~19도로 예상돼 평년보다 3~5도 낮다.
토요일인 24일은 수은주가 더 떨어진다. 24일 부산 최저기온은 7도, 울산은 6도, 경남은 2~7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 내륙에는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어 농작물 동해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추위는 24일 아침에 정점을 찍고 점점 풀려서 25일은 부산 10도, 울산 9도로 아침 기온이 다소 오르겠다. 그러나 경남 내륙 지역은 복사 냉각 현상으로 아침 기온이 5도 내외에 머물면서 거창 2~19도, 진주 4~21도의 기온 분포를 보여 일교차가 특히 클 것으로 보인다.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지면서 산불 등 화재 예방도 조심해야 한다.
한편 지난 20일과 21일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일부 중부지방과 전라도에는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다. 23일과 24일은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 지역이 미세먼지(PM10) 상태는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최혜규 기자 iwill@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